지난 2016년 6월 1일, 장장 17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개통식을 치른 세계 최장 기차 터널, 고타드 베이스 터널(Gotthard Base Tunnel)이 오는 12월 11일 본격적으로 이용 개시되기 전 한정 기간 동안 이 터널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열차편이 운행된다. 11월 27일까지 특별 운행되는 고타르디노(Gottardino) 기차를 타고 고타드 베이스 터널을 지나는 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터널의 가장 깊은 곳에서 그 고요와 정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 Gotthard_Opening_GBT _ 스위스정부관광청 |
|
기차가 고타드 베이스 터널에 진입하기 전, 세드룬(Sedrun)에 있는 기차역에 하차해 지표면 800 m 아래까지 내려가는 투어가 진행되는데 이 거대한 터널 시스템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기차가 터널에 진입해 고속으로 달리기 시작하면 터널 안에서 기차를 멈추는 것은 불가능해 지므로, 터널 진입 전에 특별히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터널 안에서는 최대 시속 250km 로 달리며 57km 의 터널을 20 분만에 주파하는 놀라운 체험을 할 수 있다. 기차 여정은 플뤼엘렌(Flüelen)과 블라스카(Blasca) 사이의 구간으로 양쪽 어디에서든 탑승이 가능하다. 플뤼엘렌에서 탑승하고자 한다면 루체른(Luzern)에서 오전에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플뤼엘렌에 내려, 플뤼엘렌에서 12:20에 출발하는 고타르디노편에 탑승할 수 있다. 블라스카에는 14:30분에 도착한다.
블라스카에서 탑승하고자 할 경우에는 16:30에 출발해, 플뤼엘렌에 18:40에 도착하는 고타르디노편을 이용할 수 있다. 1등석은 CHF 139, 2등석은 CHF 119이며,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시, 50% 할인된다. 티켓의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예약은 레일유럽을 통해 할 수 있다. www.raileurope.co.kr /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