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주목받고 있는 틈새시장, 농업관광 ①

레인보우 재경과 NS 윤지도 체험한 스위스 농가 숙박

한미숙 | 기사입력 2016/10/04 [06:18]

스위스에서 주목받고 있는 틈새시장, 농업관광 ①

레인보우 재경과 NS 윤지도 체험한 스위스 농가 숙박

한미숙 | 입력 : 2016/10/04 [06:18]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농업 혹은 농촌관광 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히 농사를 짓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도 하고, 고품질 특화 제품도 구매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변모하고 있는 농원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농산물을 생산만 하던 농가가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 자원을 이용해 체험프로그램 등 서비스업으로 확대시켜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산업을 6차 산업으로 지칭하고 있는데, 제주도에서 특히 이 6차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 새로운 여행 트렌드, 어그리투어리즘 _ 스위스관광청 



얼마 전에는 제주농업.농촌 6차산업화지원센터가 제주관광대학교와 함께 제주 농업농촌 6차산업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농촌여행은 최근 관광 트렌드인 공정여행 및 착한여행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

관광업에서 이런 새로운 틈새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다. 스위스에서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어그리 투어리즘(Agritourism_농업관광)이 주목받고 있다. 농업관광은 농업 시설과 알프스를 기반으로한 관광을 일컫는데, 농장이 그 대표 주자다. 농업관광이라 하면 다음의 요소를 포함하게 된다. 농장 식사나 농장 레스토랑 등 로컬 재료를 이용한 식사 아이템 과 농장숙박, 게스트룸, 건초더미 에서 숙박, 어린이들을 위한 농장 체험, 조랑말 타기, 건초 목욕, 과일주 만들기 체험 등이 있다.

 



스위스 통계청에 따르면 56,000여개의 농가 중 2,050개의 농가에서 숙박 및 레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350개의 농가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농가에서 발생하는 숙박일수가 연간 26만박에 달한다고 추산하고 있다.

지난 9월 19일 KBS2 수상한 휴가에서는 스위스에서 우핑(WWOOF_World Wide Opportunities on Organic Farms, 농가에서 일하면 숙식을 제공받는 것) 체험을 한 레인보우 재경과 NS윤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건초더미에서 잠을 청하고, 농장 식구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그들의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져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스위스에서는 농업관광의 개발과 협력, 증진을 모색하기 위해 스위스 농업관광(Agrotourismus Schweiz)라는 조직이 생겨나기도 했다. 스위스 농부 협회가 함께 참여하고 있는 이 조직은 스위스의 400여개 농업관광 서비스가 가능한 농가를 대표한다.


진부한 여행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에 더 가까이 다가가며 특별한 체험을 하기 원하는 이들을 위해 농촌과 농가 가축, 농가의 제품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스위스에서의 휴가가 보다 더 정통성있고 충만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이 조직에 참여하는 스위스 농부들의 목표다. 자신들의 농가에서 낯선 이국 손님들이 집에 온듯한 아늑함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라마 트레킹, 나무 욕조에서의 목욕, 건초더미 숙박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농가는 점차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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