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호빗처럼 뉴질랜드 여행하기

현실에 존재하는 미들어스, 모험을 떠나기에 가장 완벽한

이성훈 | 기사입력 2016/12/28 [10:30]

겨울방학, 호빗처럼 뉴질랜드 여행하기

현실에 존재하는 미들어스, 모험을 떠나기에 가장 완벽한

이성훈 | 입력 : 2016/12/28 [10:30]

본격적으로 겨울 방학이 시작됨에 따라 해외로 떠나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겨울철 추위에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들 때면 아무래도 따뜻한 햇살과 여름의 활기가 그리워 질 터.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12월부터 2월까지가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계절인 여름철이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가 겨울인 지금이 즉, 여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시기인 것.

 

▲ [Credit_Ian Brodie] 호비튼_Hobbiton-Matamata _ 뉴질랜드관광청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 뛰어난 여행 인프라를 갖춘 뉴질랜드는 연중 내내 눈부신 햇살이 쏟아지는 축복받은 대자연 환경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7만5000명 이상의 독자들이 참여한 2015-16 텔레그래프 트래블 어워드에서 뉴질랜드가 4년 연속 세계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 [Credit_Visa Wellington On a Plate] 웰링턴   



텔레그래프는 이번 뉴질랜드 선정에 대해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마오리 문화,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였던 미들어스, 모험의 나라에서 즐기는 번지 점프, 4륜 구동 차량으로 달릴 수 있는 90마일 비치, 세계 최고의 산책로 밀포드 트랙 등 26가지의 이유를 들었다.


이 중 전 세계 가족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과 <호빗>시리즈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미들어스(Middle-Earth, 중간계)는 천국에 가까운 세계, 즉 엘프와 호빗이 함께 춤을 추고, 커다란 나무가 말을 건네고, 마법이 실제로 이루어지며, 환상적인 모험이 가득한 신비로운 공간을 의미한다.

 

▲ [Credit_Weta Workshop] 웨타 케이브 워크숍_Weta-Cave-Wellington    



반지의 제왕의 작가 J.R.R. 톨킨에 따르면 미들어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어린 나라로, 뉴질랜드의 이미지와 매우 흡사하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런 판타지 영화의 단골 촬영지답게 원초적인 자연을 보존하고 미들어스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곳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을 동반한 전 세계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
또한, 뉴질랜드관광청은 뉴질랜드가 미들어스로 등장한 15주년 맞이 호빗과 엘프, 드워프나 마법사처럼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선보여,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일정을 제공한다.

▲ [Credit_Tourism New Zealand] 파라다이스사파리_Paradise-Queenstown   



미들어스 여정(Middle-earth Travel)이라 불리는 이 여행법은 뉴질랜드 관광청 웹사이트(newzealand.com)에서 퀴즈를 통해 자신이 어느 캐릭터에 해당하는지 알아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마법사에게는 밤하늘보호구의 별을 관찰하고 와이토모 동굴에서 지하세계를 만나는 마법 같은 순간들로 가득 찬 일정이 제공되며, 엘프에게는 온천, 와인, 세일링 등으로 구성된 호화로운 일정이 안내된다. 온 가족이 마법사나 엘프가 되어 모험을 떠나는 듯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다.

 

▲ [Credit_Warner Bros.] 미들어스 여정_드워프_Richard-Armitage-Thorin    


파라다이스라는 지명을 지닌 곳부터 푸른 언덕들 사이로 호빗 마을이 자리한 마타마타(Matamata)까지, 뉴질랜드는 진정한 미들어스이자 모험 여행에 더없이 완벽한 곳이다. 영화 속 주인공인 호빗(Hobbit)처럼, 이번 겨울 방학 꼭 경험해야 할 뉴질랜드 최고 여행지 5곳을 차례로 끝에서부터 차례로 소개한다.


5위. 퀸즈타운(Queenstown)의 파라다이스 사파리(Paradise Safari),
로스로리엔 숲을 포함하여, 미들어스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들은 대부분 이 곳에서 촬영되었다. 파라다이스는 이름이 그대로 말해주듯이 그 지명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하루 4시간 또는 종일 투어까지 제공하는 노매드 사파리(Nomad Safari)와 함께 이곳의 뛰어난 절경을 온 가족이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 [Credit_Warner Bros.] 미들어스 여정_엘프_Evangelne-Lily-Tauriel    



4위. 웰링턴(Wellington)의 웨타 케이브 워크샵 투어(Weta Cave Workshop Tour),
무려 5차례의 아카데미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이 웨타 워크숍의 대표작은 <반지의 제왕>과 <호빗>시리즈 삼부작이다. 촬영에 실제로 사용되었던 소품, 의상, 미니어처들로 가득 차 있는 웨타 워크숍에서 영화 제작에 관한 환상적인 비하인드 더 신 투어에 나서보자. 운이 좋다면, 워크숍에서 진행되는 실제 작업도 엿볼 수 있어 아이들의 취향저격에 나선다.

3위. 넬슨(Nelson)에서 먹방 찍기,
4시간에 걸쳐 넬슨 지역에서 생산된 미식을 모두 찾아낸 다음 여유롭기 그지 없는 키위(뉴질랜드식) 피크닉을 즐기는 것. 참으로 호빗다운 활동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쌓인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미들어스에 이어진 나지막한 푸른 언덕들 사이로 먹거리를 수확하며 하루를 보내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

 

▲ [Credit_Dean McKenzie] 넬슨(Nelson)   



2위. 수도 웰링턴(Wellington)에서 즐기는 수제맥주 투어,
호빗이 즐기는 음료인 에일. 네 곳의 수제 맥주 공장을 방문하여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이 손꼽는 최고의 수제 맥주를 시음한다. 상세한 해설을 곁들인 시음과 맛있는 현지 특산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투어에서는 풍성한 식사와 맥주는 물론, 흥미로운 지식도 얻을 수 있다.

 

▲ [Credit_Warner Bros] 미들어스 여정_마법사_Sir-Ian-McKellan-Gandalf   



1위. 마타마타(Matamata)의 호비튼 무비 세트(Hobbiton Movie Set),
호빗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바로 다름 아닌 집이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호비튼은 <반지의 제왕> 팬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목적지이다. 호비튼 무비 세트(Hobbiton Movie Set)는 미들어스 영화 애호가들의 필수 뉴질랜드 체험이다. 이제 다시 샤이어(Shire)로 돌아와 그린 드래곤 인(Green Dragon Inn)에서 맥주를 한 잔 들이키고, 축제의 장에서 춤을 추며 온 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 여행을 즐길수 있을 것이다. 뉴질랜드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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