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한바퀴 순환버스 타고 돌아본 섬 여행 ④

1시간을 달려 신안군 압해도의 송공여객선터미널에 도착

박준규 | 기사입력 2017/07/14 [11:07]

남도한바퀴 순환버스 타고 돌아본 섬 여행 ④

1시간을 달려 신안군 압해도의 송공여객선터미널에 도착

박준규 | 입력 : 2017/07/14 [11:07]

1시간을 달려 신안군 압해도의 송공여객선터미널 에 도착했다. 차에서 기다리면 기사님이 여객선터미널에서 승선권을 수령해 나누어 준다. 사람과 차를 함께 수송하는 차도선을 타고 목적지 팔금도 고산 선착장 까지는 25분 정도 소요된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여행의 낭만을 즐기거나 객실에서 쉴 수 있다. 팔금도에 도착후 바로 준비된 버스에 탑승하며 신안다이아몬드제도 여행을 시작할 수가 있었다. 송공여객선터미널 : 061- 271-0090 / http://island.haewoon.co.kr /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압해로 1846-1

 

▲  신안 농협페리 7호

 

▲ 팔금도 고산선착장행 배는 차와 여객선을 함께 수송하는 차도선이다

 


신안다이아몬드제도는 신안군의 9개 섬(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장산도, 노대도, 비금도, 도초도, 문병도, 기도, 상태도, 신의도)으로 실제로 9개 섬이 모여 있는 형태가 다이아몬드와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하루만에 전체를 둘러 보기에는 어럽다. 팔금도 고산여객선터미널 061-271-0183 / 전라남도 신안군 팔금면 삼층석탑길 473

 

 

 

내가 선택한 여행지는 안좌도 소망의 다리, 자은도 백길해수욕장, 분계여인송숲 3곳으로 안좌도 소망의 다리는 안좌도 두리, 박지도, 반월도가 1,462m(두리-박지 547m, 박지-반월 915m) 길이의 목교로 연결되어 있는데, 걸어서 육지를 건너고 싶은 할머니의 소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다리를 건너면 썰물 시에는 갯벌에서 서식하는 게와 짱뚱어를 관찰할 수 있으며, 밀물 때에는 마치 바다 위를 나는 느낌이 든다. 다리 중간에는 여행의 즐거움을 간직하며 천천히 걸으라고 팔각정과 벤치가 있다.

 

 


중간에 위치한 박지도는 2017년 찾아가고 싶은 33섬(행정자치부 선정)에 박지도와 반월도가 선정되며 관광객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열 두 가구 정도만 사는 조용한 마을로 자전거 및 도보로만 이동하는 섬 속의 섬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섬이지만, 하루에 두 번씩 젖은 땅이었다가 바다로 바뀌니 지평선과 수평선을 하루에 다 볼 수 있는 신비한 곳이다. 박지도에서 마을 방향으로 인어공주와 인어왕자를 그려 놓은 화장실도 이색적이다.

 

 

 


자은도는 식당의 수나 규모는 작다. 식당 주인이 직접 바다에서 잡아 오는 고기를 맛 볼수있으며, 상차림은 투박하지만, 입에서 살살 녹는 자연산 농어의 식감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신안다이아몬드제도 여행은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안좌도 소망의 다리를 천천히 건너고, 자은도 에서 맛본 자연산 먹거리는 나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