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즐기는 머드축제

머드토피아 축제 프로그램 및 지열도시 로토루아의 관광명소

이성훈 | 기사입력 2017/07/31 [15:45]

뉴질랜드에서 즐기는 머드축제

머드토피아 축제 프로그램 및 지열도시 로토루아의 관광명소

이성훈 | 입력 : 2017/07/31 [15:45]

수만 명의 외국인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보령머드축제를 이제는 뉴질랜드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올해로 20회 성년을 맞는 보령머드축제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지열지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로토루아로 수출되면서,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간 로토루아(Rotorua)의 아라와 파크(Arawa park)에서 머드토피아 페스티벌(Mudtopia Festival)이 첫 걸음마를 떼게 된 것이다.

 

▲ 머드토피아 페스티벌_Supplied   


이번 머드토피아 페스티벌은 전 세계인이 머드를 바르고, 흩뿌리며 내면의 에너지와 열정을 맘껏 발산할 수 있는 장으로 기획되었다. 국내 축제와 마찬가지로 머드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물론 축제 둘째 날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로토루아는 화산활동으로 인해 하늘로 치솟는 간헐천, 부글부글 끓는 지열 머드풀 같은 신비한 자연 현상은 물론 스카이다이빙, 오고(Ogo) 등 많은 즐길거리가 있어 누구에게나 강렬한 매력을 선사하는 여행지다.

 

▲ 150년의 머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로토루아


뉴질랜드의 머드토피아 페스티벌은 150년 동안 머드를 테라피와 트리트먼트를 위한 용도로 사용해온 로토루아의 역사와 보령머드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특히, 땅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천연 지열 및 광천수가 혼합된 로토루아의 머드는 미네랄과 실리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열을 쉽게 저장할 수 있으므로 머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트리트먼트에도 제격이다.

 

머드 아레나∙머드 게임∙머드 런과 같은 액티비티한 프로그램에서는 머드액으로 가득한 거대한 풀이나 갖가지 머드 장애물이 설치된 코스에서 마음껏 뛰고, 걷고, 구르며 아이처럼 신나게 놀 수 있다. 둘째 날에는 머드 댄스장에서 춤을 추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까지 즐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 로토루아 머드토피아 페스티벌 _ Supplied    


처음 보는 낯선 이와 함께라도 상관없다. 언제라도 버릴 수 있는 편한 옷을 입고 온몸에 머드칠을 한 직후라면,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처럼 마음 놓고 풀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있다면 어린이용 머드존인 피글렛 펜을 이용할 수 있다. 아장아장 걷는 아기부터 10세 이하 어린이들까지 피글렛 펜(Piglet Pen)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머드를 활용한 슬라이드, 페이스 페인팅, 미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목장 동물들도 볼 수 있다.

 

그룹 요가와 스파를 통해 몸의 기를 바로 세우고 건강에 대해 알아보는 머드 웰니스(Mud Wellness)는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티켓 구매 및 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mudtopi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로토루아 관광지 쿠이라우 공원


로토루아는 땅에서 발산되는 강렬한 에너지로 인한 자연현상과 다양한 즐길 거리로 수많은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곳이다. 축제 전후로 기간을 넉넉히 잡아 꼭 한 번 로토루아의 모든 매력을 찬찬히 둘러보는 것이 좋다. 로토루아는 자연과 문화가 복합된 관광명소답게 지열지대와 마오리 전통문화, 아름다운 호수와 숲이 모두 어우러진 독특한 환경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시내 가까운 곳 쿠이라우 공원(Kuirau Park)에서도 끓어 오르는 진흙과 증기와 김이 솟아나는 신비한 자연 현상을 관찰할 수 있고, 마오리 민속마을 테푸이아(Te Puia)에서는 폭발적인 간헐천을 볼 수 있다. 산악자전거와 하이킹을 즐기고 싶다면 키가 60m나 되는 레드우드 숲을 지나는 트레일이 조성된 화카레와레와 숲(Whakarewarewa Forest)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뉴잴랜드 관광청_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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