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수서고속철도 타고 떠나는 울산여행 ①

수서역에서 2시간 10분 만에 울산역에 도착하는 여행지로

박준규 | 기사입력 2017/08/11 [00:30]

SRT 수서고속철도 타고 떠나는 울산여행 ①

수서역에서 2시간 10분 만에 울산역에 도착하는 여행지로

박준규 | 입력 : 2017/08/11 [00:30]

SRT의 운행으로 경부고속철도는 경쟁시대를 맞이했다. KTX만 다니던 울산역은 SRT가 생기며 교통접근성이 좋아졌다. 서울 강남권의 수서역에서 2시간 10분 만에 울산역에 도착하는 만큼 여행이 편리해진 셈이다.

 

 

기차운임을 보면 KTX는 서울역에서 울산역까지 5만3500원인데 반해 SRT는 4만6000원. SRT 운임이 KTX보다 10%가 저렴하다.

 

 

울산역은 외곽지역(울주군 삼남면 신화리)에 위치해 있어서 역 광장으로 나오면 당황하기 일쑤. 그러나 버스 운행노선이 다양하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울산시내 웬만한 곳을 갈 수 있는 리무진(급행) 버스가 있다.

 

▲ 리무진(급행)버스  

 

리무진(급행)버스는 총 6개 노선. 5001번 십리대밭교(태화강십리대숲), 5002번 일산해수욕장(일산해수욕장, 대왕암공원-124번 환승), 5003번 태화동(태화강십리대숲), 성남동(울산큰애기야시장) 등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울산 시내 및 언양행 시내버스도 탈 수 있다.

 

▲ 간절곶행 715번 버스   

 

울산광역시의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울주군 관광지 간절곶, 외고산 옹기마을로 향했다.

 

▲ 간절곶 가는 길  

 

첫 여행지 간절곶은 울산역에서 5004번 리무진(급행)버스를 타고 공업탑에 내려 715번 시내버스를 환승한다. 울산역 에서 약 50km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2시간 넘게 소요된다. 간절곶은 먼 바다를 항해하는 어부들이 동북이나 서남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 간절곶 기념석  

 

간절곶의 정확한 위치는 동경 129도 21분 50초, 북위 35도 21분 20초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며(영일만의 호미곶 보다 1분, 정동진보다 5분 빠르다), 매년 1월 1일 해돋이 축제가 열릴 때마다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해돋이 명소이다.

 

▲ 간절곶 일출 

 

간절곶은 관광객 뿐 아니라 <욕망의 불꽃>, <메이퀸>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해안로를 따라 걸으며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바라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http://ganjeolgot.ulju.ulsan.kr/gan2014 /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1길 39-2 / 대중교통 : 715번 시내버스 이용 후 간절곶 하차(울산역에서 5001번 리무진버스를 타고 울산시청 앞에 내려 715번 시내버스 탑승)

 

▲ 소망우체통

 

간절곶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것은 소망우체통. 1970년대 정부기관 체신부에서 사용한 우체통을 재현하여 관광객에게 추억과 향수를 선물하고 있다. 포토존 기능은 기본, 남울산우체국에서 정기적으로 수거해서 일반 우편으로 배달하는 실제 우체통이다.

 

▲ 소망엽서 보내기   

 

소망우체통은 간절곶의 간절이라는 한글 지명에 걸맞게 새해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우체통을 통해 기원하면 이루어지니 정성스럽게 소망엽서를 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외고산 옹기마을

 

두 번째 여행지 외고산 옹기마을은 한국전쟁 전후 전국 각처에서 옹기 장인들이 모여들어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집단 옹기촌을 이루고 있다. 어렸을 때 고향 집 양지바른 뒤란간에서 어머니가 직접 담근 장류와 밑반찬을 담아 일 년 내내 온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었고, 끊임없는 손길에 의해 반짝반짝 윤이 났던 장독대가 여기에서 탄생했다.

 

▲ 울산옹기박물관  

 

외고산 옹기마을 중심에는 울산옹기박물관이 자리해 있다. 옹기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 / http://onggi.ulju.ulsan.kr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3길 36 / 대중교통 : 225, 405, 507, 705, 715번 시내버스, 50번 마을버스 이용 후 외고산 옹기마을 하차(울산역에서 5001번 리무진버스를 타고 시청앞에 내려 715번 시내버스 탑승)

 

▲ 기네스인증 세계최대옹기    

 

박물관에 입장하자마자 기네스에 등재된 세계 최대 옹기가 관광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이 옹기에는 사연이 있다. 2009년부터 시작한 기네스 프로젝트는 무려 5번의 실패를 하고 6번째 도전 만에 어렵게 성공했다. 세계 최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무려 수직높이 223cm, 최대둘레 517.6cm, 입구둘레 214cm, 입구지름 69.4cm로 2011년 6월 28일 기록을 인정받았다.

 

▲ 흙의 기운을 담은 옹기    

 

▲ 옹기를 굽는 가마모형 


한국 옹기는 한민족의 삶을 의미하며, 식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통기성, 보온성이 뛰어나서 곡식을 오래 보관, 저장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각종 발효식품이 제조되기도 했다. 또한 운반, 취사, 제조용기로써도 서민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도구이자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결국, 옹기는 흙의 기운을 담아낸 아름다움의 결정체로 한국의 조형미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울산역 관광안내소 : 울산은 꽤 넓다. 울산역 관광안내소에 들러 관광지를 안내 받고 자료를 받으면 여행에 도움이 된다. 052-229-6352, 254-7718 /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울산역로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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