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수서고속열차 따고 떠나는 나주여행 ②

나주역 대로변의 나주교육청 정류장에서 107번, 109번 나주시내버스

박준규 | 기사입력 2017/12/12 [02:18]

SRT 수서고속열차 따고 떠나는 나주여행 ②

나주역 대로변의 나주교육청 정류장에서 107번, 109번 나주시내버스

박준규 | 입력 : 2017/12/12 [02:18]

두 번째 코스는 국립나주박물관. 나주역 대로변의 나주교육청 정류장에서 107번, 109번 나주시내버스 및 시종행 영암교통 버스를 타고 신기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 국립나주박물관행 버스   

 

국립나주박물관은 영산강 유역에 남아있는 고고자료의 보존, 전시 및 호남지역 발굴매장 문화재 수장고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6곳의 수장고 중 2곳의 수장고에 대형 관람창을 설치하여 관람객들이 수장고 내부를 직접 볼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박물관 옥상정원을 개방하여 박물관의 여러 공간을 보다 생생하게 체험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 결국 단순 전시기능을 넘어 관광객에게 여유로움과 휴식을 선사하는 힐링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제1전시실   

 

국립나주박물관 제1전시실은 역사의 여명, 삼한의 중심 마한, 영산강 유역의 고분들, 강의 길, 바다의 길로 구성되어 있다.

 

▲ 고기잡이 기술의 발달  

 

▲ 농경의 발달과 커지는 마을

 

전라남도를 가로지르는 영산강은 예로부터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하여 문화 발전의 바탕이 되었다. 이곳에 사람들이 자리 잡기 시작한 때는 약 8만 년 전. 돌로 도구를 만들어 사용했으며,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에는 농경이 발전하면서 세력을 키운 여러 집단들이 모여 작은 나라를 이루게 되었다.

 

▲ 삼한의 중심 마한  

 

고대 한반도에는 기원전 1세기부터 마한, 진한, 변한의 삼한이 있었고, 그중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 자리 잡은 마한은 50여 개의 작은 나라들이 모인 연맹체로써 가장 강성했다. 한 때 한강유역에서 성장한 백제에게 주도권을 빼앗겼으나, 6세기 중엽까지 영산강유역에서 독자적인 문화를 유지할 정도로 대단했다.

 

▲ 독널무덤  

 

영산강유역에는 마한인이 남긴 수백 기의 무덤이 남아 있다. 독널무덤이라고 부르며, 거대한 항아리 2개를 붙여 만든 관이 부장되어 있다.

 

▲ 금동관     

 

다른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독널 안에서 발견된 금동관과 금동신발, 봉황장식이 달린 큰 칼, 창, 화살 등 각종 유물은 마한의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 나주선   

 

영산강은 예로부터 서남해안과 연결된 중요한 뱃길이자 물류의 중심지였다. 통일신라시대 청해진은 중국과 일본을 왕래하는 배들이 드나드는 길목인 완도에 자리 잡고 있었고, 고려시대 나주는 영산강 뱃길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이러한 뱃길을 따라 다양한 유적들이 분포되어 있으며, 바다에 가라앉은 배에서 발견된 많은 유물은 당시의 생활모습을 보여준다.

 

▲ 제2전시실    

 

제2전시실은 과거 인류가 남겨놓은 흔적을 통해 당시의 사회와 문화를 연구하는 고고학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 유적 발굴조사 

 

유적 발굴조사 과정을 알아보는 고고학의 세계에서는 영암 자라봉 고분 토층단면을 관찰하고, 한국의 고분문화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 개방형 수정고 전시실 

 

 

개방형수장고전시실은 발굴, 기증, 구입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박물관의 입수된 문화재들이 어떻게 관리, 보관되고 있는지 직접 살펴볼 수 있다.

 

▲ 옥상정원 에서 바라본 반남 고분군 

 

국립나주박물관은 전시실 관람으로 끝나면 아쉽다. 옥상정원에 가봐야 한다. 반남고분군이 보이는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관람시간 화~금 10:00~18:00, 토, 일, 공휴일 10:00~19:00, 마지막 주 수요일 10:00~21:00 / 입장료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 휴무 / 061-330-7800 / 전라남도 나주시 반남면 고분로 747 / 나주역 대로변 나주교육청에서 107번, 109번 나주시내버스 및 시종행 영암교통 버스 이용, 신기정류장 하차.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