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찾기 좋은 정원이 아름다운 스위스 박물관 ②

올림픽 박물관 레스토랑에서는 평창 기념 한식 메뉴 선보여

이성훈 | 기사입력 2018/03/05 [09:31]

봄날 찾기 좋은 정원이 아름다운 스위스 박물관 ②

올림픽 박물관 레스토랑에서는 평창 기념 한식 메뉴 선보여

이성훈 | 입력 : 2018/03/05 [09:31]

생갈렌(St. Gallen)의 시립미술관(Natur und Kunstmuseum), 생갈렌의 시립미술관은 매력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전시로 눈길을 끌고 있다. 1877년에 지어진 건물과 정원이 특히 눈에 띄는데, 네오 클래식 스타일의 건물 안에서 과거와 현대의 거장들의 숨결을 만나볼 수 있다. 동근 형태로 조성된 앞 마당에서는 손을 잡고 거니는 연인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여름에는 이 정원에서 각종 문화 행사도 열린다.

 

▲ StGallen_Natur_und_Kunstmuseum   


바덴(Baden)의 무제움 랑마트(Museum Langmatt),
1900년에 지어진 빌라 랑마트(Villa Langmatt)는 인상주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르누와르, 세잔느, 모네 등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들의 콜렉션과 희귀한 도자기와 카펫을 풍성하게 소장하고 있다. 생활상을 보여주는 공간도 있는데, 20세기 전반의 산업주의 시대 가족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시뿐만 아니라, 이 곳의 정원도 유명한데, 과거 오렌지 나무 온실을 개조해 만든 카페와 역사적인 정원은 현지인들이 피크닉을 즐기는 곳이다.

 

▲ Baden_KulturpicknickMuseumLangmatt  


바젤(Basel)의 바이엘러 재단(Fondation Beyeler),
스위스 바젤(Basel) 근교의 작은 마을, 리헨(Riehen)에 위치한 바이엘러 재단은 미술관이다. 아트 딜러였단 에른스트 바이엘러(Ernst Beyele)의 50년에 걸친 개인 컬렉션으로 출발한 바이엘러 재단은, 세잔느를 비롯 고흐, 피카소, 클레, 마티스, 로드코, 그리고 리히텐슈타인 등 이곳의 컬렉션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Basel_FondationBeyeler 


렌쪼 피아노(Renzo Piano)가 설계한 전시 공간 역시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약 127m 길이의 전시장 건물을 나오면 만나게 되는 모네의 수련이 가득한 정원이 감탄스럽다. 베로버 공원 레스토랑(Berower Park Restaurant)이 있는 박물관의 공원은 초록이 무성하다. 연인들이 주말 브런치를 즐기러 오는 레스토랑이다. 

▲ Lausanne_OlympicMuseum 


로잔(Lausanne)의 올림픽 박물관(Olympic Museum), 1896 년 최초의 올림픽 게임부터 2018 년 현재, 평창까지 올림픽 스토리로 가득한 올림픽 박물관은 레만호 언덕배기에 위치해 기막힌 풍경이 펼쳐지는 장관을 선사한다. 박물관 전시내용도 좋지만, 올림픽 박물관을 더 유명하게 하는 것은 이 곳의 파노라마 레스토랑, 톰 카페(TOM Café)다. 현지인들도 즐겨 잡는 약속 장소로, 레스토랑의 테라스에서 레만호와 알프스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기기 좋다.

현재는 렛츠 고 투 평창(Let’s Go To PyeongChang)! 이라는 섹션의 한식 메뉴도 즐길 수 있다. 군만두와 불고기, 잡채, 육개장, 닭불고기 등의 메뉴가 등장했다. 박물관과 레스토랑을 들른 후에는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 Phalle)의 조각을 비롯하여 다채로운 꽃 등 볼거리로 가득한 조각 공원에서 즐거운 나들이도 즐길 수 있다.
스위스정부관광청_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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