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에서 결혼식,신혼여행까지 무료진행

올 상반기에도 두쌍의 사실혼 부부에게 결혼식 올렸다

조세운 | 기사입력 2009/08/19 [10:35]

부산역에서 결혼식,신혼여행까지 무료진행

올 상반기에도 두쌍의 사실혼 부부에게 결혼식 올렸다

조세운 | 입력 : 2009/08/19 [10:35]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우고 안타까운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실혼 부부를 위하여 부산역 봉사단이 부산역 안에서 결혼식을 올려드리고 열차를 타고 허니문을 떠날 수 있도록 모든 경비와 결혼행사를 준비해드립니다. 힘들게 살아가는 사실혼 부부에게 희망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2009년3월에 개최한 결혼식 장면

코레일 부산지사 부산역(역장 배임규) 직원들로 구성된 ‘사랑의 실천봉사단’은 지난 2007년 4월 20일 국내 최초로 달리는 열차에서 ‘새마을호 열차결혼식’ 봉사활동을 시행하여 지역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역 봉사단은 현재까지 총 9쌍의 사실혼 부부에게 새마을호 열차내 결혼식을 올려드리고 신혼여행을 보내드렸다. 

▲ 2007년5월25일 개최한 김경환씨 결혼식 장면

부산역 봉사단은 올 상반기에도 두쌍의 사실혼 부부에게 결혼식을 올려드렸으며, 하반기에도 두쌍의 사실혼 부부에게 결혼식을 올려드릴 예정이다. 하루 평균 약 5만명이 이용하는 부산역 대합실에서 결혼식을 개최하며, 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실혼 부부가 부산역장 앞으로 직접 편지를 써서 보내거나, 직접 역을 방문하여 신청을 하는 분들 중에서 2쌍을 선정하여 올 9월중순에서 10월말에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보내드릴 계획이다. 

사연 보내실 주소
우편접수 및 방문접수는 8월31일까지 접수를 받습니다. 
부산시 동구 초량3동 1187-1번지 코레일부산지사 부산역 역장실 앞 

부산역사 내 결혼식과 신혼여행에 필요한 메이크업, 예복, 드레스, 웨딩촬영 등 모든 경비는 korail본사 및 부산지사 직원들의 성금과 부산역 “사랑의 실천봉사단” 행사에 동참하는 웨딩데이, 박준헤어샵, 코레일투어서비스 등 예식 및 관련 업체의 협찬을 통해 마련하였다.

배임규 부산역장은 “어려운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실혼 부부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부산역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뜻 깊은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줄 계획이다“고 밝혔다.
담당자 : 부산역 역무과장 류인악 051-440-2288 / 010-2978-0564

행사일정
□ 행사명 : 행복과 사랑을 나누는 테마웨딩(thema wedding)
□ 행사일시 : 2009. 9월 중순, 10월말(날짜는 당사자와 협의 조정가능)
□ 행사장소 1 : 부산역 맞이방 하객접견 및 소리바다 축하공연
□ 행사장소 2 : 부산역 맞이방 결혼식
□ 행사장소 3 : 부산역 결혼식장에서 웨딩포토촬영
□ 행사내용 : 축하공연, 맞이방 결혼식, 열차타고 신혼여행지로 출발!
□ 일 정 표 : 일정 확정시 추후 공지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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