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관점에 달려있다.는 명언은 스위스의 도시와 주변부에도 똑같이 적용시킬 수 있다. 일상적으로 관광객들에게 안내되어 있는 장소들에서 조금만 관점을 달리해 보면 전혀 새로운 풍경을 맞이할 수 있다. 스위스가 새로워 보이는 뷰포인트를 소개한다.
일상의 풍경이 달라 보이는 루체른의 스위스 교통 박물관, 베르커스하우스(Verkehrshaus)에서는 교통, 통신,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일상의 물체들이 완전히 새롭게 보인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좋아할만한 빈티지 차량과 비행기, 기차 등을 거대한 장소에 인터랙티브한 방식으로 전시를 해 두었다. 아이맥스 영화관, 플라네타리움, 스위스 아레나, 한스 에르니 박물관 등도 들어서 있다. 스위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빈터투어(Winterthur) 지붕 위로의 게으른 산책, 취리히 근교의 빈터투어를 색다르게 둘러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탑 오브 빈터투어(Top of Winterthur) 가이드 투어에 참가 하는 것이다. 빈터투어 교회의 208 계단을 올라 쌍둥이 타워 중, 북쪽타워에 서면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숨막히는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50m 위에서 내려다 보는 빈터투어는 과연 색다르다.
성벽을 따라 9개의 탑이 나오는데, 모두 13세기경에 지어진 것이다. 그 중 치투름(Zytturm) 탑을 찾아볼만 한데, 이 탑에는 1535년에 만들어진 루체른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가 있다. 루체른 시내의 다른 시계보다 1분 먼저 시각을 알리는 시계다. 총 3개의 탑이 대중에게 개방되어 있다.
언덕 위에 자리해 있어 베른과 아레(Aare) 강의 파노라마를 고스란히 보여 주는데다, 장미로 조성된 공원에는 220 종의 장미와200 종의 아이리스, 28 종의 철쭉이 피어난다. 1765 년부터 1877 년까지 마을 묘지로 사용되었던 곳이었으며, 1913 년 아름다운 꽃과 연못이 있는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로젠가르텐을 오르는 길에는 일본에서 선물받은 벚꽃나무길이 있어 아름다운 봄풍경을 선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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