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그랜드 투어 체험 팁 ②

빙하체험부터 포도밭 하이킹까지 다채로운 체험거리들

이성훈 | 기사입력 2018/08/01 [04:55]

스위스 그랜드 투어 체험 팁 ②

빙하체험부터 포도밭 하이킹까지 다채로운 체험거리들

이성훈 | 입력 : 2018/08/01 [04:55]

한번에 즐기는 자연체험 티틀리스(Titlis)-엥겔베르그(Engelberg), 일반적으로 티틀리스 정상에 올라 클리프 워크(Cliff Walk)와 아이스 플라이어(Ice Flyer)로 전망을 즐긴 후 바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여름에는 트륍 호수(Trübsee)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많으니 내려오는 길에 꼭 들러보면 좋다. 체험을 할 경우 약 4-5시간 정도는 예상해야 한다. 트륍제 호수 피크닉 구역은 호수를 둘러 중간중간 마련되어 있으며 불을 피울 수 있는 화로와 나무가 준비되어 있어 소시지와 고기를 준비해 바베큐를 즐겨도 좋다.

▲ 엥겔베르그_티틀리스


트륍제 호수에 있는 보트는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보트 내부에 구명 조끼 마련되어 있으며 아이들도 잘 탈 정도로 쉬운데, 알프스 호수에서 노를 젓는 특별한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꽃길 하이킹(Alpine Flower Trail)은 스쿠터 바이크까지 연계해서 함께 할 수 있는 액티비티다. 약 1시간-1시간 반 정도 거리로 스위스의 다양한 꽃과 생태 환경을 트륍제 호수를 둘러가며 체험할 수 있다. 스위스 소들이 엄청 많아 교감도 가능하다.

▲ 엥겔베르그_티틀리스 


트륍제 호수 절반쯤을 돌아 휘에트휘테(Hüethütte) 근처에서 약간의 언덕을 오르면 운터트륍제(Untertrübsee)로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으며, 케이블카 근처의 운터트륍제 레스토랑(Untertrübsee Restaurant)에서 스쿠터바이크를 대여할 수 있다. 운터트륍제에서 엥겔베르그까지 초원과 숲속을 거쳐 스쿠터바이크를 체험할 수 있다. 스쿠터바이크 반납은 티틀리스-엥겔베르그 승강장 뒷편에서 가능하다.

▲ 엥겔베르그_티틀리스 


스릴 넘치는 빙하 스토리 그림젤발트(Grimselwald), 그림젤 패스를 중심으로 곳곳에 이어지는 그림젤발트의 체험 포인트 중 대중적으로 인기있을 3가지 포인트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 겔머반_겔머호수   


겔머반(Gelmerbahn) - 겔머호수(댐), 겔머반에 오르기전 꼭 거치는 다리, 한데크팔브뤼케(Handeckfallbrücke)는 참 아름답다. 빨간색 퓨니큘러, 겔머반을 타고 오르는 길에 볼 수 있는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은 담력을 시험하기에 충분하다. 맑은 날 천천히 상승하는 오픈형 산악열차에 앉아 넓게 펼쳐지는 풍광과 아찔한 아래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다. 담력이 좋다면 제일 앞자리에 앉을 것을 권한다.

▲ 겔머반_겔머호수


겔머반을 타고 호수에 오르면 비현실적으로 보일만큼 푸르른 에메랄드 빛  호수를 만나게 된다. 호수를 따라 하이킹을 하면서 호수의 아름다움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으며, 야생의 정원과 암석들이 이어진다. 하이킹은 호수의 1/3지점까지는 난이도가 낮고, 중간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오르막 길에 접어든다. 4-5시간 이상을 잡는다면 전체 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

▲ 아레협곡 

 

아레협곡(Aare Gorge, Aareschlucht), 빙하와 시간이 녹인 협곡은 한여름에 들어가도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시원하다. 협곡과 동굴 사이를 오가며 거치는 길 사이사이로 하늘과 풍경이 아주 잠깐씩 비추는데, 그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실제로 관광객과 주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탐사 지역이며, 데크가 다 깔려 있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 아레협곡 


라이헨바흐 폭포(Reichenbachfall), 마이링엔(Meiringen)의 홈즈 박물관과 더불어 스토리체험으로 좋은 곳이다. 실제로 홈즈 박물관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라이헨바흐 폭포를 바라볼 수도 있다. 빌리겐(Willigen)에서 퓨니큘러를 타고 풍경을 즐기며 약 7-8분을 오른다. 폭포는 퓨니큘라 종착역에 있는 전망대 외에 하이킹을 통해 폭포 위쪽까지 조망할 수 있으며, 반대편으로는 마이링엔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도 있다. 홈즈와 모리아티 교수가 싸운 곳까지 하이킹을 할 경우 1-2시간을 예상하면 된다.

▲ 라이헨바흐폭포 

 

해발 1500m에서 즐기는 액티비티로 베르비에(Verbier), 베르비에는 체르마트와 비슷한 느낌이면서도 좀 더 캐쥬얼하고 아기자기하다. 이곳은 자동차로 마을 중심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베르비에로 오르는 헤어핀 역시 스릴과 함께 발레주 산의 풍경을 즐기며 운전할 수 있다. 몽포르(Mont Fort) 전망대에 오르면 한여름에도 녹지 않는 만년설에 둘러싸인 알프스 산맥을 조망할 수 있으며, 아래 쪽으로 눈과 호수의 이색적인 풍경도 매력있다.

▲ 베르비에


돔 형태의 바와 테라스에서 간단한 간식을 즐기면 좋다. 몽포르 케이블카 역이 있는 라 쇼(La Chaux VS)에는 나무로 된 베르비에 조형물이 있어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베르비에는 자전거의 천국으로 불리울 만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으며, 실제로 마을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서 다양한 자전거 체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초급자라면 전기자전거를 빌려 마을에서 산으로 이르는 약 1시간 - 1시간 반 정도의 코스 선택해 보아도 좋다. 루트 중간 중간이 다운힐 코스와 엮일 수 있으나, 초급자라면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걸어 내려오는 것도 방법이다.

▲ 베르비에   


포도밭 드라이브와 하이킹 트레일, 발레주의 로이크(Leuk)에 접어들면서부터 포도밭 드라이브가 시작된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오가며 시에르(Sierre) - 시옹(Sion) - 마티니(Martigny)를 따라 오른편의 산등을 따라 쭉 이어지는 와이너리와 포도밭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포도밭 트레일은 시에르(Sierre)와 잘게쉬(Salgesch)의 와인박물관을 연결하는 트레일로, 편도 6km의 약 3시간 코스다.

▲ 포도밭트레일  


시에르와 잘게쉬 사이의 루트를 따라 포도밭과 현지의 유명한 명사 포인트를 만날 수 있다. 트레일을 모두 즐길 시간이 없다면 시에르의 꺄브 베르뉜(Cave Bernunes) 근처에서 주차를 하고 잠시 포도밭 산책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특히 이 주변에서는 언덕 아래로 기차가 포도밭 사이를 가로지르는 이색적인 풍경도 볼 수 있다. 스위스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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