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여행중 가볼만한 스위스 로컬들의 핫 스팟

자동차로 여행을 한다는 것은 고속도로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성훈 | 기사입력 2018/08/03 [05:19]

자동차 여행중 가볼만한 스위스 로컬들의 핫 스팟

자동차로 여행을 한다는 것은 고속도로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성훈 | 입력 : 2018/08/03 [05:19]

자동차로 여행을 한다는 것은 고속도로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최대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한다는 이동 자체의 목적도 있지만, 조금만 더 여유를 갖는다면 국도를 이용해 풍경 속에서 달리며 여정 자체를 즐길 수 있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2015년부터 스위스 그랜드 투어(Grand Tour of Switzerland)라는 테마로,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며 알프스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오고 있다. 5개의 알프스 고갯길, 22개의 호수, 12개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을 비롯해 다채로운 스위스의 풍경을 보다 자연 친화적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는데, 그 중 현지인들도 감탄하는 핫스팟을 소개한다.

▲ 슈트란드바트 리도 루체른   

 

슈트란드바트 리도 루체른(Strandbad Lido Luzern), 바다 대신 호수 옆에 해변처럼 비치 발리볼 공간 및 수영 공간을 구성해 놓은 곳으로 날 좋은 봄부터 가을까지 로컬들에게 인기 많은 장소다. 루체른 교통박물관인 베르케르하우스(Verkehrshaus)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근처 주차장 가격은 시간 당 약CHF 1정도 선이다. 루체른 로컬들이 주말을 즐기는 곳으로 유명하다. 수영장 옆의 조그마한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겨도 좋다. 이럴 때는 그랜드투어 스낵 박스를 이용하면 좋다.

▲ 그란드호텔 기스바흐  


그란드호텔 기스바흐(Grandhotel Giessbach),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나 허니무너에게 추천하면 좋을 4성급 호텔이다. 숙박 외 관광 포인트로도 훌륭하다. 산 정상에서부터 쭉 내려오는 기스바흐 폭포와 브리엔츠(Brienz) 호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호텔 테라스는 이 곳을 찾는 중요한 이유가 되어 준다. 기스바흐 호텔을 찾는 방법은 두 가지 인데, 브리엔츠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도착한 뒤 기스바흐 반 퓨니큘러를 타는 방법과 기스바흐 호텔 위쪽의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내려오는 방법이다.

▲ 룬게른제(Lungernersee) 호수 전망대 


룬게른제(Lungernersee) 호수 전망대, 쉔뷔헬(Schoenbuehel), 루체른에서 브리엔츠 방향으로 달리면 자르넨(Sarnen) 호수와 룽게른 호수를 지나가게 되는데, 그 중 룽게른 호수는 기차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다. 룽게른 호수를 지나 조금만 더 달리면 산 중턱에 룽게른 호수와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실제로 많은 관광객들이 잠시 길을 멈춰 구경하고 있으며, 길 반대편에서는 간단한 스낵을 판매하기도 한다.

▲ 블라우제(Blausee) 호수  


블라우제(Blausee) 호수,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인기있을 포인트가 많은 곳이다. 크리스탈이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호수 바닥까지 투명하게 보이는 에메랄드 빛 수면이 매력이며, 호수를 둘러싸고 한바퀴를 돌면서 시시각각 달라지는 호수 주변 뷰를 즐기기에 좋다. 호수의 보트는 티켓값에 포함되어 있어 약 15분에 한번씩 탑승이 가능하며, 블라우제 호수 직원이 직접 운전해 흥미롭다. 송어가 매우 많으며 실제로 레스토랑에서 송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호수 한켠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터와 피크닉존, 화로가 준비되어 있어 주변 로컬의 경우 바베큐를 준비해오기도 한다.

▲ 겔머반 한데크팔브뤼케 다리  

 

겔머반(Gelmerbahn)의 한데크팔브뤼케(Handeckfallbrücke) 다리, 다리 길이는 길지 않아 금방 건널 수 있으나, 아래로 아레강의 협곡과 한데크 폭포(Handeckfall)가 그대로 보이고, 주변의 산 전망과 도로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 물론 둘러가는 길도 있지만, 겔머반을 타기 전 본인의 담력 정도를 파악하려면 이 다리를 지나보는 것이 좋다.

▲ 그림젤 호스피츠 


그림젤 호스피츠(Grimsel Hospiz), 그림젤 호스피츠는가 자리한 곳은 호수의 외딴 섬의 성처럼 보이는 것이 매력이다. 호스피츠 건물 자체의 매력적인 조망 아래 테라스에서는 호스피츠를 중심으로 양쪽의 풍광을 모두 감상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음료, 디저트, 맥주 등 다양한 식음료를 제공하고 있어 쉬어가기 안성 맞춤이다. 그림젤 호스피츠 호텔 위로 별도의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으며, 포스트버스도 다닌다. 자동차 여행 외에 바이크족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단, 호텔 리모델링이 시행되어 2019년 여름전까지는 숙박은 불가하다. 테라스는 그대로 운영한다.

▲ 피라미드 데유젠느 


피라미드 데유젠느(Pyramides dEuseigne), 시옹(Sion)에서 벡스(Vex)방향으로 이동하여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마치 버섯처럼 생긴 암석을 만날 수 있다. 꼭 누군가 직접 얹어둔 것처럼 깎아지른 바위 위에 암석이 얹혀있다. 피라미드를 즐기기 위해 도로 중간 중간에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으나, 관광 포인트로서 소개해둔 곳은 없으니 천천히 드라이브하며 방향마다 바뀌는 모습을 감상하는 것이 좋다.

▲ 브리그(Brig)의 슈톡칼퍼 팔라스 


브리그(Brig)의 슈톡칼퍼 팔라스(Stockalper Palace), 발레(Valais)주의 시작점에 접해있는 브리그는 빙하특급(Glacier Express)의 탑승 지역으로 유명하나, 발레주로 드라이브를 한다면 잠깐 들려 슈톡칼퍼 성과 구시가를 산책하는 것도 추천한다. 17세기 초의 자본가인 카스퍼 스톡 칼퍼의 자산으로 독특한 바로크 양식의 성을 구현하였으며, 성 앞의 정원과 성은 모두 무료로 개방이 되어 있다. 슈톡칼퍼 성을 통하면 브리그의 구시가와 광장까지 이어지며, 여름 동안 주말에 찾는다면 브리그의 동네 축제 한가운데 있는 경험을 할 가능성도 있다. 스위스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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