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돋을 스위스 겨울체험 ①

뒷동산 에서 썰매타고, 유럽 최대의 인공 아이스 링크에서 낭만 스케이트

한미숙 | 기사입력 2018/12/03 [06:11]

추억 돋을 스위스 겨울체험 ①

뒷동산 에서 썰매타고, 유럽 최대의 인공 아이스 링크에서 낭만 스케이트

한미숙 | 입력 : 2018/12/03 [06:11]

겨울 여행은 추울까봐 선뜻 나서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스위스는 겨울 여행이 더욱 특별한 여행지 중 하나다. 알프스에서는 눈꽃 여행을 즐길 수 있고, 도심에서는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겨울이라서 가능한 특별한 체험을 여정에 포함시켜 보자. 여행에서 돌아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만한 스위스 겨울 체험거리를 소개한다. 

▲ Kulmund Pavillon Winter  


뒷동산에서 썰매 타기 베른(Bern), 서울의 남산 격인 베른(Bern)의 구어텐(Gurten) 산은 겨울이면 로컬들에게 인기다. 특히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데, 길이가 1,200m나 되는 썰매 코스는 도시에서도 겨울 체험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퓨니큘러로 쉽게 오를 수 있는 쿠어텐 산에는 터보강(toboggans)이라 불리는 60대의 다보스식 썰매가 마련되어 있다.

▲ 뒷동산에서 썰매 타기 - 베른(Bern)  


모든 연령이 탈 수 있는 썰매다. 썰매 대여는 해발고도 864m에 있는 정상 역에서 대여할 수 있다. 썰매를 타고 싶지 않은 경우라도, 구어텐에서 겨울 하이키을 즐기다 미식 체험을 즐길 수도 있어 로컬 연인들도 많이 찾는다.

 

유럽 최대의 인공 아이스 링크에서 스케이트 타고 즐기는 취리히(Zürich), 취리히에는 80년 남짓 이어져온 인공 아이스 링크가 있다. 1930년에 조성된 6000m2 너비의 돌더(Dolder) 아이스 링크는 유럽 최대의 개방형 인공 아이스 링크다. 수십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스케이트장이다. 분위기도 사뭇 남다르다.

▲ 유럽 최대의 인공 아이스 링크- 취리히(Zürich) 돌더(Dolder)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중앙에 세워져 있고, LED 전구가 빛깔을 바꾸며 스케이트장을 작은 겨울 모험 여행으로 만들어 준다. 잠시 쉬고 싶다면, 스케이트 장에 자리한 레스토랑에서 펀치 한 잔으로 기운을 차리거나 퐁뒤 식사를 즐겨 보아도 좋다. 물론 스케이트도 대여할 수 있고, 어린이용 헬멧은 무료로 빌릴 수 있다. 11월부터 3월까지 운영한다. 단, 매주 수요일 저녁 5:45부터 7:15까지는 훈련으로 인해 잠시 개방이 중단된다.

 

▲ 인력거 타고 퐁뒤 먹기 - 베른(Bern)    


인력거 타고 퐁뒤 먹기 좋은 베른(Bern), 스위스답지 않은 명물이 베른에 등장했다. 바로 인력거다. 대신 동남아처럼 달리는 방식이 아니라, 자전거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거기에 퐁뒤를 조합해 퐁뒥샤(Fondükscha)라고 이름 붙였다. 인력거에 올라타 퐁뒤를 먹으며 베른 구시가지를 돌아볼 수 있는 무척 특별한 투어다. 이 특별한 미식 시티 투어는 따뜻한 담요를 몸에 두르고, 향긋한 화이트 와인 한 잔을 곁들여 빵 조각을 따듯하게 녹은 치즈에 찍어 먹으며 베른 구시가지 곳곳을 둘러볼 수 있게 해 준다. 드라이버는 베른의 주요 지점마다 멈춰 흥미로운 사실이나 에피소드를 들려 준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일 운영되며, 소요시간은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다.

 

▲ 바젤(Basel)라인바데하우스 브라이테(Rheinbadehaus Breite)  


라인 강가에서 사우나 하기 좋은 바젤(Basel), 겨울이면 바젤의 라인 강가에는 라인바데하우스 브라이테(Rheinbadehaus Breite)라는 이름의 사우나가 운영된다. 노천 사우나에 앉아 라인 강의 기막힌 겨울 풍경을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해 로컬들 사이에 인기다. 핀란드시 사우나로, 유르트 천막 안에 앉아 장작불이 타는 소리를 들으며 쉬어 가기도 좋다. 커피 유르트에서 간단한 간식을 즐겨도 좋다. 라운지 유르트와 샤워 시설, 노천도 마련되어 있다. 너무 덥다면 라인 강에서 잠시 발을 담그어도 좋다. 식수와 샤워가운, 슬리퍼, 타월, 비누가 제공된다. 10월 말부터 3월까지 운영된다.

 

▲ 고성에서 낭만적인 퐁뒤 만찬 즐기기  


고성에서 낭만적인 퐁뒤 만찬 즐기는 툰(Thun), 툰 호숫가에 자리한 낭만적인 고성, 샤다우(Schadau)에서 퐁뒤를 즐길 수 있다. 11월부터 1월 사이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샤다우 성의 온실에서 세 가지 종류의 퐁뒤 중 하나를 선택해 디너를 즐길 수 있다.


마이링엔(Meiringen)에서 만든 치즈를 이용해 만든 전통적인 치즈 퐁뒤 외에도 여성들을 위해 샴페인으로 만든 퐁뒤와 남성들을 위해 배렌골드(Bärengold) 맥주와 베이컨을 넣고 만든 퐁뒤가 있다. 따뜻한 담요와 난방기가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12인 이상일 경우, 다른 날에도 이용할 수 있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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