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돋을 스위스 겨울체험 ②

퐁뒤도 특별하게 인력거, 트램, 유람선, 고성, 샬레에서 즐기는

한미숙 | 기사입력 2018/12/03 [09:16]

추억 돋을 스위스 겨울체험 ②

퐁뒤도 특별하게 인력거, 트램, 유람선, 고성, 샬레에서 즐기는

한미숙 | 입력 : 2018/12/03 [09:16]

트램 타고 퐁뒤 맛 보는 취리히(Zürich), 찬바람이 불고, 퐁뒤 시즌이 찾아 오면 취리히 로컬들은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스위스의 향토식 마니아들도 빈티지 트램에 올라 취리히 최고의 명소들을 달리며 낭만적인 시간을 갖는다. 바로, 퐁뒤 트램에서다. 취리히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1930년에 만들어진 빈티지 트램은 낭만적인 분위기로 가득하다.

▲ 트램 타고 퐁뒤 맛 보기 - 취리히(Zürich)    


약 2시간에 걸쳐 이어지는 여정 동안 승객들은 향신료를 넣고 따뜻하게 데운 글뤼바인(Glühwein)과 그라우뷘덴(Graubünden) 특산품인 말린 고기 플래터, 치즈 퐁뒤, 디저트, 커피를 즐길 수 있다. 2018년 11월 2일부터 2018년 3월 2일까지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에 매일 운행된다.

 


빛의 도시 거니는 로잔(Lausanne), 레만(Léman) 호반의 도시이자, 올림픽의 도시, 로잔의 밤이 특별해진다. 바로 로잔 뤼미에르(Lausanne Lumières) 페스티벌 때문이다. 예술의 중심 요소로서의 빛을 주제로 한 예술제로, 로컬들은 물론,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매년 11월 중순경부터 12월 말까지 이어지는 행사다. 빛을 발하는 예술 작업들이 로잔 중심부 곳곳에 설치된다. 플라스 드 라 갸르(Place de la Gare) 광장, 플라스 드라 팔뤼(Place de la Palud), 뤼 생로랑(Rue Saint-Laurent) 거리에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시장이 들어서는 시기와 맞물려 장터에서 맛있는 음식을 사들고 장터 구경을 하면서 이 빛 축제를 즐기기에도 좋다. 작업을 좀 더 깊이있게 감상하고 싶다면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 보아도 좋다.

 

▲ 치즈 퐁뒤 크루즈 타기    


치즈 퐁뒤 크루즈 타는 취리히(Zürich), 날이 추워 딱히 찾을만한 곳이 없다면, 안성맞춤인 코스가 있다. 취리히 호수 유람선에 올라 제대로 된 스위스 치즈 퐁뒤를 즐기는 것이다. 가장 전통적인 레시피로, 가장 전통적인 퐁뒤 냄비인 카켈롱(caquelon)에 서빙된다. 저녁 어스름이 내려 앉는 취리히 호수와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취리히에서 저녁 7시 15분에 출발해 9시 45분에 되돌아 오는 여정인데, 한 시간 반 동안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기 좋아 로컬 연인들에게 인기다.

 

▲ 샬레에서 낭만 퐁뒤 디너 즐기기 - 베른(Bern)


샬레에서 낭만 퐁뒤 디너 즐기기 베른(Bern), 베른에는 낭만적인 디너를 즐기기 좋은 레스토랑, 쉬벨렌매텔리(Schwellenmätteli)가 있다. 레스토랑 내에서도 테라스 석이 가장 아름다운데, 겨울이면 이 곳에 베른에서 가장 안락하기로 소문난 퐁뒤 샬레가 만들어 진다. 이름도 퐁뒤 오두막이란 뜻의 퐁뒤휘테(Die Fondü-Hütte)다. 야외에 투명한 텐트를 치고, 목조 샬레를 만들어서 맛깔난 퐁뒤를 먹으며 베른 구시가지의 야경과 눈 덮인 아레(Aare) 강가의 풍경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다. 퐁뒤 샬레는 매력적인 장식품으로 꾸며져 있어 디테일 하나하나에 눈길이 간다. 쉬벨렌매텔리는 아레 강변에 자리해 있어 베른 구시가지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명당이다.

 

▲ 유람선 타고 치즈 퐁뒤 혹은 라클렛 뷔페 즐기기    


유람선 타고 치즈 퐁뒤 혹은 라클렛 뷔페 즐기는 루체른(Luzern), 스위스 치즈 요리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치즈 퐁뒤와 라클렛 중 하나를 골라 마음껏 즐기며 낭만적인 루체른 호수의 겨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루체른 호수 위에서 낭만적인 파티를 벌일 수 있다. 치즈 퐁뒤와 라클렛이 무한 제공되어 더욱 풍성하다. 2018 년 10 월 26 일부터 2019 년 3 월 29 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운항되며, 2시간 반이 소요되는 여정이다. 루체른에서 저녁 7시 12분에 출발해 9시 47분에 되돌아 오는 일정이다.

 

▲ 제 1회 축제라 더 특별한 루체른 빛 축제, 릴루(Lilu)  


제 1회 축제라 더 특별한 루체른 빛 축제 릴루(Lilu), 2019년 1월 루체른에서 최초로 빛 축제를 개최한다. 릴루’라고 이름붙인 이 빛 축제는 2019년 1월 10일부터 20일까지 매일 18시부터 20시까지 열리는데, 루체른의 구시가지에 낭만적으로 꾸며진 빛 장식을 따라가다 보면 아름다운 야경 투어를 즐길 수 있게 동선이 디자인 되었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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