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스위스 스노우 체험 ①

충견과 함께 걷는 겨울 하이킹부터 빙하 위 구름다리까지

박소영 | 기사입력 2019/01/04 [07:25]

특별한 스위스 스노우 체험 ①

충견과 함께 걷는 겨울 하이킹부터 빙하 위 구름다리까지

박소영 | 입력 : 2019/01/04 [07:25]

스키와 보드로 유명해 전 세계 스키어들이 찾는 스위스이긴 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다. 아래에 소개할 다채로운 겨울 체험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그대의 맥박을 질주하게 만들 것이라는 거다. 신나는 열기구 탑승이든, 스노우카이트를 꼭 붙들고이든, 스위스 겨울의 가장 스릴 넘치는 면모를 체험할 수 있다.

 

▲ Stoos  


스피드에 열광하는 그대를 위해 에어보드(airboard)에 배를 깔고 쏜살같이 슬로프를 따라 내려가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루체른(Luzern) 근교의 산, 슈토오스(Stoos)에는 만만치 않은 슬로프가 있어 스릴 넘치는 스피드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 UrnerHauteRoute    


열정과 힘이 넘치는 당신에게 멀티 데이 스키 투어에 나서 보자. 안데르마트(Andermatt)와 엥겔베르그(Engelberg) 우르너 오뜨 루트(Urner Haute Route)를 추천한다. 긴 오르막과 가파른 내리막으로 형성되어 있어 스키 투어 재미가 쏠쏠하다.

 

▲ Titlis  


아찔하고 섬뜩한 스릴을 즐기는 그대에게 유럽에서 가장 높은 구름다리를 건너보자. 길이 100m, 폭 1m의 현수교, 티틀리스 클리프 워크(Titlis Cliff Walk)’는 티틀리스 산의 절벽과 절벽 사이를 잇는 스릴 넘치는 다리다. 해발 3,041m에 있는 티틀리스 전망대, 쉬드반드펜슈터(Südwandfenster)에서 시작되는 다리 위에 발을 내딛는 순간 발 아래로 500m가 넘는 공허한 낭떠러지가 심장을 울린다. 다리 끝으로 이어지는 150번의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다리 끝에 도착하면 아이스 플라이어(Ice Flyer)’라는 체어 리프트가 나타난다. 빙하 위를 날아 오르며 10m 깊이의 크레바스를 관찰할 수 있다.

 

▲ Rigi_DSC    


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루체른 근교의 리기 산에는 생 베르나르(St. Bernard)와 함께 겨울 하이킹을 나설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백 여년 전부터 그랬듯, 술통을 목에 건 충직한 생 베르나르와 함께 소복이 쌓인 눈밭을 고요하게 거닐 수 있다. 리기 칼트바드(Rigi Kaltbad)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리기 피르스트(Rigi First)의 샬레 쉴드(Chalet Schild)에 들러 따뜻한 음료를 즐긴 뒤, 정상 근처의 뵐페르첸-피르스트(Wölfertschen-First)에서 투어가 끝난다. 약 2시간이 소요된다. 3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투어가 있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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