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정부관광청 추천, 자연의 품으로 라는 주제로 가볼만한 여행지 ①

따사로운 햇살이 알프스에 쌓인 눈과 산골짜기 계곡의 살얼음을 녹이는 봄

양상국 | 기사입력 2019/03/11 [00:16]

스위스정부관광청 추천, 자연의 품으로 라는 주제로 가볼만한 여행지 ①

따사로운 햇살이 알프스에 쌓인 눈과 산골짜기 계곡의 살얼음을 녹이는 봄

양상국 | 입력 : 2019/03/11 [00:16]

[이트레블뉴스 양상국기자]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지난 해에 이어 다시, 자연의 품으로 라는 커다란 주제 아래 스위스의 다채로운 여행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따사로운 햇살이 알프스에 쌓인 눈과 산골짜기 계곡의 살얼음을 녹이는 봄, 스위스의 도심과 산골마을에서는 한껏 물오른 꽃봉오리들이 기지개를 펴고 고운 빛을 펼쳐낸다. 화단이나 공원의 오색빛깔 꽃, 벚꽃과 사과꽃 등 과수원의 소박한 꽃, 가련한 들꽃, 산기슭이나 마을, 들판에서 때로는 수줍게, 때로는 힘차게 피어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 Allmendhubel    


호숫가 마을보다 한참이나 늦게 봄이 찾아오는 알프스 산 속 마을 목초지에서는 겨울내 1미터도 넘게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민들레를 비롯한 알프스 야생화가 피어난다. 고도가 높아지면 크로커스나 겐티안, 에델바이스 등의 희귀한 꽃들이 고개를 내민다. 꽃이 가득한 길과 들판을 거니는 여행은 스위스를 보다 더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위스의 곳곳을 거닐다가 이름을 아는 꽃을 만났을 때의 기쁨은 더없이 크다.

▲ Allmendhubel  


알프스 산, 해발고도 약 800m의 들판에서 설산이 시작되는 4000m의 높이까지 600종류 이상의 꽃들이 피어나는 스위스 알프스는 봄부터 여러 가지 색의 꽃들로 넘쳐난다. 여행자들을 감동시키는 웅장한 풍경은 물론, 험한 암벽, 아름다운 물이 흐르는 샘과 폭포, 빙하와 명봉, 삼림지와 알프스 목초지 등에서 수많은 종류의 꽃을 볼 수 있어 더욱 아름답다. 알프스를 대표하는 꽃과 희소성이 있는 꽃들이 동시에 피어나 옛부터 많은 식물학자들이 찾았던 산들 중 특히 아름다운 꽃 길 구간이 있다.

 

▲ Muerren    


쉴트호른(Schilthorn)으로 오르는 케이블카가 있는 뮈렌(Mürren)에서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는 알멘드후벨(Allmendhubel)에서 이어지는 하이킹로를 이용해 뮈렌까지 내려오며 아름다운 봄꽃 들판을 감상해 보기 좋다. 알멘드후벨에는 레스토랑이 하나 있는데, 이 근처에서 꽃 길이 시작된다. 걸어서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길로, 웅장한 알프스 봉우리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6월부터 9월까지 150종류가 넘는 알프스 야생화가 피어나 그 절정에 달한다. 알펜로즈(Alpine Roses)와 에델바이스(Edelweiss)를 볼 수 있는 시기도 바로 이 때다.

 

▲ Weggis    


루체른 근교의 리기(Rigi) 산은 무엇보다도 야생화로 유명하다. 리기 정상에서 리기 칼트바드(Rigi Kaltbad)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나, 리기 칼트바드에서 벡기스(Weggis)까지 이어지는 길에서 과남풀을 비롯하여 금매화 등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산 정상을 따라 하이킹로가 놓여 있어 편리하다. 걷다가 소떼를 만나기도 한다.

 

▲ Titlis    


티틀리스(Titlis) 루체른 근교의 산으로, 알프스 꽃구경을 떠나는 소풍을 즐기기 좋다. 티틀리스(Titlis) 산으로 향하는 케이블카가 있는 엥겔베르그(Engelberg)에서는 트륍제(Trübsee) 호수까지, 혹은 호수 주변을 하이킹하며 다채로운 야생화를 즐길 수 있다.

 

▲ Stoos  


슈토오스(Stoos) 루체른 호수 지역에 있는 슈토오스 산에는 능선 코스인 플론알프슈톡 하이킹 코스가 있다. 스위스에서도 이 능선 코스는 아름답고 클래식한 파노라마 코스로 소문이 자자하다. 열 개가 넘는 호수의 풍경과 중앙 스위스의 셀 수 없는 알프스 봉우리가 눈 앞에 펼쳐진다. 풍경 곳곳에 피어난 소박한 야생화가 봄을 알린다. 리멘슈탈덴(Riemenstalden) 계곡과 우리(Uri) 호수의 파노라마도 이어진다. 슈토오스에서 내려다 보이는 중앙 스위스의 알프스 파노라마를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 Zermatt_Grindisee_cr_Michael Portmann  


체르마트(Zermatt)에는 블루멘베그(Blumenweg)라는 이름의 꽃길이 있다. 제주올레 6코스와 ‘우정의 길‘로 맺어진 ‘체르마트 5개 호수길’ 시작되는 블라우헤르드(Blauherd)에서 시작하여 투프테른(Tuftern)을 거쳐 수넥가(Sunnega)로 돌아오는 길로, 다채로운 꽃으로 가득하다.

▲ Zermat  


다양한 알프스 들꽃과 그들의 특징을 보다 더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어 더욱 알차다. 총 길이가 약 4.3km에 달하며 난이도도 중간 정도로 적당하다. 체르마트 구시가지의 샬레 호텔들은 제라늄으로 발코니를 화려하게 장식해 두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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