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즐기는 신계지 섬 생태관광
박소영 | 입력 : 2009/09/23 [17:28]
홍콩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기 10월. 2009년 10월 3일부터 내년 2월까지 준비된 북동 신계지 섬 관광은 해안선을 딸 펼쳐지는 아름다운 섬 풍광을 감상하고 섬마을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게다가, 10월3일부터 한달 간 진행되는 홍콩 하이킹 페스티벌(hong kong hiking festival)과 자연투어들이 시작을 알리고 있어 70%가 자연으로 이루어진 홍콩의 새로운 면을 만나 볼 수 있는 최고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홍콩의 북동 신계지 지역은 홍콩의 숨겨진 보물이라 불리는 데 그 이유는, 대중 교통수단이 잘 발달되지 않아 급격히 진행되었던 도시화 물결에서 살짝 비켜서면서 지역개발은 더디게 이루어졌지만 자연자원은 그대로 보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홍콩 정부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북동 신계지 지역의 수려한 자연자원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매년 가을과 겨울철에만 운영하는 특별 생태관광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북동 신계지 섬 호핑 투어는 7시간 동안 진행되며, 섬과 섬 사이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 홍콩의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double heaven 해양공원, 순수한 섬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하카 마을, 풍수나무로 우거진 숲길 등 다양한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ma liu shui public pier 관광 가이드 안내에 따라, 관광 배를 탑승할 수 있는 선착장까지 약 10분간 도보한다.
tolo channel수로 이 수로는 홍콩에서 가장 거대한 단층 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과거 남 중국해로 고기잡이를 떠나는 주요 바닷길이였다. 수로를 따라 형성되어있는 암석은 서로 다른 구성물, 즉 화산암과 퇴적암으로 이루어져있어 지질학 관찰에도 매우 중요한 루트가 되고 있다.
수심이 고요하여 예로부터 이곳에서 채굴되는 진주는 중국 황실에서 쓰일 정도로 높은 품질로 유명하다. 또한, 동쪽으로는 사이 쿵(sai kung) 컨츄리 파크, 서쪽으로는 plover cove 컨츄리 파크, 남쪽으로 마온 샨 (ma on shan) 컨츄리 파크로 둘러싸여 울창한 숲길을 걷는 듯한 색다른 느낌을 준다.
yan chau tong 해양공원 (double haven) 과거 홍콩이 영국 식민지였을 당시, 영국 황실에서 주로 요트나 해양 스포츠를 위해 즐겨 찾던 곳 이였다. 고요한 바다 위에 떠있는 무인도, 암벽, 오염되지 않은 해안선과 보호지구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가히 홍콩의 샹그릴라로 불릴 만 하다고 전한다.
lai chi wo 하카(hakka) 성벽마을 lai chi wo에는 400년 된 hakka 성벽마을이 평화롭게 자리잡고 있다. 이 마을은 삼면이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나머지 한 면은 풍수나무가 빼곡히 들어차 자연스럽게 성벽이 되어버린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hakka 섬마을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성벽 안쪽에는 약 100여 채의 농가가 있는데 대부분은 신계지 지역으로 나가 일을 하고 주말에만 이곳에서 지낸다.
crooked island (kat o 섬) 60년대에는 최고 3,000명 이상이 거주했던 이 섬은 현재 300명만이 거주하고 있는 매우 한적한 섬으로 선착장을 따라 늘어선 길이 이 마을의 중심부이다. 백년이 넘는 세월을 이 섬마을과 함께한 벵골 보리수(banyan tree)와 틴 하우(tin hau) 사원을 돌아보며 섬마을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grass island (tap mun 섬) 2.3평방 킬로미터보다 더 작은 이 섬은 한때 해산물 무역의 중심지였을 만큼 어업이 성행했던 곳이다. 마을 주민의 절반은 hakka 마을에서 온 농부와 나머지 절반은 tanka에서 온 어부들로 이루어져있다. 두 곳의 서로 다른 생활상을 목격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되는데, 즉 tanka 후손들은 그들의 삶의 터전인 수상가옥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고, hakka 후손들은 농사를 지으며 땅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섬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남중국해와 초지대는 가슴이 탁 트일 만큼 푸르고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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