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저가상품 발목 잡힐듯..?

항공료에도 미치지 못하는 마이너스 투어, 옵션강요,

momo | 기사입력 2005/11/03 [02:15]

여행 저가상품 발목 잡힐듯..?

항공료에도 미치지 못하는 마이너스 투어, 옵션강요,

momo | 입력 : 2005/11/03 [02:15]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 돌입을 앞두고 저가 여행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지도점검이 이뤄진다고 한다.문화관광부는 지난달 31일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관련 협회에 공문을 발송하고, 각 지자체별로 여행업과 관련해 지도점검 및 행정지도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동남아 지역의 저가 여행상품으로 구체적인 지도점검 대상을 명시해 향후 각 지자체의 활동은 여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공문에서 문관광부는“한국여행사들의 마이너스투어로 캄보디아 현지 가이드의 여행안내 거부 등 집단행동이 발생해 현지 여행안내에 차질을 빚은 것은 물론 한국의 대외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저가경쟁으로 인한 항공료에도 미치지 못하는 마이너스 투어, 옵션강요, 부당한 팁 요구, 불친절한 여행안내 등이 여행객들의 가장 큰 민원사항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이번 지시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문관광부는‘동남아 지역의 저가 여행상품에 대한 일제 지도점검 및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1월20일까지 통보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또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는 최저 여행가격 준수 등 여행사 자율정화를 요구했고 문관광부는 향후 저가 여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명단이 확보되면 이를 통보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kata는 각 회원사에 이 사실을 통보하는 동시에 랜드사(현지 여행사)들의 무리한 단체 유치경쟁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고. kata는 최근의 저가 경쟁이“랜드사의 무리한 수주경쟁에 기인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업계 자정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처하고자 한다”며“적절치 못한 행사요금이나 옵션강요, 부당한 팁 요구 등으로 고객에 불편을 끼친 현지여행사의 사례를 제보해 달라”고 밝혔다. 무리한 유치경쟁이나 현지에서 문제를 일으킨 랜드사 내역을 각 회원사에 통보해 향후 영업에 반영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4월부터 기존의 국내 및 국외 여행업은 물론 일반여행업체의 등록 및 지도 업무도 담당하게 된 각 지자체들도 자체 지도점검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며. 서울시의 경우 등록사항 및 보증보험 가입여부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던 1차 지도점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각 여행사들의 영업행위로까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1차 점검 사항에 대한 행정처분 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영업행위에 대한 2차 점검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계약서 작성 여부, 계약서 내용과 현지진행 내역의 일치 여부, 유자격 인솔자 이용 여부 등에 대해서 점검하고 규정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시는 일반 여행객들의 불편신고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해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어서 성수기를 앞둔 여행사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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