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즐기는 한 여름 크리스마스
12월 한달내내 하와이 전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김민강  | 입력 : 2009/11/06 [14:30]
12월 한달 간 하와이 전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점등행사 및 이색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먼저 오아후에서 12월 5일부터 펼쳐지는 ‘호놀룰루 시티 라이트(honolulu city light)'는 하와이 크리스마스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생일 축하(hau’oli la hanau)’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의 점등식은 1985년부터 전해 내려오는 하와이의 오래된 점등 행사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호놀룰루 시청 앞 광장에는 각양각색의 전구로 장식된 15m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오프닝 나이트’는 12월 5일 오후 4시부터 개최된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스카이 게이트에서 열리는 ‘푸드 부스 & 케이키 라이드(food booths and keiki rides)’를 시작으로 총 5가지의 크고 작은 이벤트로 구성되는데, 특히 오후 6시에 열리는 전구 꽃마차 및 음악 공연단 퍼레이드는 다운타운에서 시작~호놀룰루 시청으로 이어지는 7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대규모 크리스마스 이벤트다.
이외에도 산타클로스 기념 촬영, 로컬 음식 시식회, 전구 불빛 쇼, 홀리데이 콘서트 등 다양한 이색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12월 5일과 6일에는 마우이 라하이나에서 '마우이 반얀트리 점등 축제(holiday lighting of the banyan tree)'가 열린다.
라하이나의 명물인 100년이 넘은 반얀트리(보리수 나무)가 수천 개의 조명으로 환히 밝혀지고 라하이나 시내 대표 건물들이 화려한 전구들로 꾸며진다. 알로하 셔츠 복장의 산타클로스가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캐럴 합창, 어린이 훌라 공연, 실제 눈으로 만들어진 ‘스노 존’ 등의 풍성한 이벤트들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빅 아일랜드 코나에서는 12월 12일, ‘카일루아-코나 커뮤니티 크리스마스 퍼레이드(25th kailua-kona community christmas parade)’가 ‘크리스마스의 멜로디(na mele o’ kalikimaka)’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코나 케쿠아오칼라니 실내 경기장을 시작으로 코코넛 그로브 마켓 플레이스까지 이어지는 본 퍼레이드는 1,300명 이상의 참가자가 60개의 팀을 이루어 크리스마스 캐럴과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아후 <호놀룰루 시티 라이트 – 오프닝 나이트>
- 일시: 12월 5일(토) 오후 4시
- 장소: 호놀룰루 시청(honolulu hale)
- http://honolulucitylights.org / www.honolulu.gov/csd/citylights
마우이 <반얀트리 점등 축제>
- 기간: 12월 5 ~ 6일(토~일)
- 장소: 반얀트리 파크(banyan tree park) 반얀트리 점등행사 및 크리스마스 엔터테인먼트 공연
- www.visitlahaina.com빅 아일랜드 <카일루아-코나 커뮤니티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 일시: 12월 12일(일) 오후 5시
- 장소: 케쿠아오칼라니 실내 경기장 ~ 코코넛 그로브 마켓 플레이스 빅 아일랜드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 http://konaparades.com
빅 아일랜드, 오아후, 마우이, 카우아이, 몰로카이, 라나이 등 주요 여섯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하와이는 완벽한 휴식을 꿈꿀 수 있는 곳으로 푸른 산호 빛의 바닷속과 오염되지 않은 바닷가, 깎아지른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진 섬에는 장엄한 기품이 서려있으며, 태평양지역의 고유한 문화가 담겨 있.
하와이는 태평양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풍부한 자연 환경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시설 등 여행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대한항공이 매일 인천-호놀룰루 직항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7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www.gohawai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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