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고창군에 따르면 오는 10월 말까지 동학농민혁명 고창군 관련 기록물 3건(무장포고문, 취의록, 거의록)이 고창문화의전당 로비에서 전시된다.
무장포고문은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인륜이 있기 때문이다.”로 시작해 동학농민혁명의 배경과 봉기 목적을 명시한 문서로, 지역적 봉기에서 전국적 혁명으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유물이다.
취의록은 흥덕, 고창 지역 등 유생 597명의 동학농민군을 토벌한 수성군을 조직한 명단이다. 거의록은 1894년 9월 수성군을 조직해 이듬해 4월까지 동학농민혁명군을 토벌한 기록이다. 이번 전시는 세계기록유산의 정의와 동학농민혁명의 지정 가치 등을 같이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고창군청 오미숙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을 고창군민이 함께 누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