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쉼터 'Duder Regional Park'

한편의 파노라마같은 아름다운 광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박소영 | 기사입력 2007/07/07 [10:08]

뉴질랜드 쉼터 'Duder Regional Park'

한편의 파노라마같은 아름다운 광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박소영 | 입력 : 2007/07/07 [10:08]
'도대체 어디에 있는 곳일까'라는 의문이 먼저 드는 duder regional park는 maraetai와 clevedon사이의 north rd 동쪽에 있는 pristine 반도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일반인들에게 문을 열기 시작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지만 그래서인지 오클랜드 시티의 그 어떤 다른 곳보다도 깨끗하고 전원적인 맛을 풍기는 공원이다.

▲ 뉴질랜드 쉼터 duder regional park     ©박소영

auckland regional council은 95년 이 지역을 duder family로 부터 사들였는데 비교적 개발이 덜된 탓에 시골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들도 많이 볼수 있다.

whakakaiwhara point에서는 랑이토토, 와이헤케 섬과 코로만델 반도 등을 포함해서 한편의 파노라마같은 아름다운 광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운틴 바이 킹으로도 유명한 duder regional park로 출발.산책로시간 2.5시간 (farm loop walk 1.5h+whakakaiwhara point 1h 포함)
출발지점 : north rd의 main park entrance
① beach
② grassy area (whakakaiwhara point)
③ trig point
④ umupuia beach

duder family와 공원을 빼고 'duder' 공원을 감히 말할 수가 없는데 배가 난파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겨우 살아남은 젊은 청년 thomas duder는 처음 정착한 이곳을 1866년 ngai tai 족으로 부터 사들였다.

그후 그는 척박하고 메마른 땅을 경작하고 일구는 등 오늘날의 모습으로 탄생하기까지 숨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whakakaiwhara는 마오리말로 '반도'라는 의미이며 끝지점에는 ngai tai파(요새)가 있고 그 아래 바닷가는 뉴질랜드 강태공들의 낚시천국 으로 명성을 떨치는 곳이기도 하다.

전체면적 148ha에 이르는 공원 소금늪지, 망그로브(홍수림, 열대강 어귀나 해변가에 생기는 교목, 관목의 특수한 숲)등 특이한 형태의 자연환경과 멸종위험에 처해있는 뉴질랜드 물떼새 등 신기한 새들도 많이볼 수 있다.

최적의 피크닉, 트래킹 코스 중 좁고 가파른 곳이 제법있어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whakakaiwhara point근처의 풀로 덮인 지역은 어린 자녀들과의 소풍장소로는 오클랜드 지역 중에서도 비 교될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특히 작은 관목들 속에서 가끔씩 커다란 puriri를 볼 수 있으며 대부분 구릉의 중턱에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나무들이 줄지어 있다. 또한 새 식수조림 프로그램아래 점차적으로 관목지역을 넓혀 가고 있다.

신기한 새소리가 들리는 숲속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swift(칼새, 관칼새 종)무리가 하루종일 지저귀는 모습, 화려한 색깔의 rosellas 등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자녀들에게 자연 의 중요성을 깨우칠 수 있는 자연생 태학습의 최적의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주말... 지루하기만 하던 여느 주말과는 다르게 웬지 모를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곳, 햇빛의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아름다운 해변가를 가 족들과 함께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항상 사람들이 북적대는 오클랜드 지역의 공원에 식상한 사람 이라면 그리고 색다른 뉴질랜드 공 원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머뭇거리 지 말고 당장 'duder regional park'로 떠나자.  
www.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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