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해외여행자 수요 증가

지난 4분기 해외 여행자수 경제위기 이전 수준 회복

김민강 | 기사입력 2010/01/12 [16:50]

내국인, 해외여행자 수요 증가

지난 4분기 해외 여행자수 경제위기 이전 수준 회복

김민강 | 입력 : 2010/01/12 [16:50]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이대복)은 지난해 4분기 환승객을 제외한 인천공항 이용 여행자수가 2008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 증가한 574만명을 기록하였으며, 고급시계 등 고가품을 비롯한 주요 반입 물품도 모두 증가하였다고 12일 밝혔다.

세관은 지난 4분기 해외 여행자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진정세를 보이고 국내외 경기회복 추세와 연말연시 해외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12월 내국인 여행자수가 '08년 12월에 비해 26% 급증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였다.

한편, 세관이 4분기 282만명의 입국 여행자 중 2.0%인 5만 6천여명의 휴대품을 검사한 결과, 여행자 증가세와 더불어 주류 5,404건(358%↑), 담배 2,276건(142%↑), 고급시계 952건(101%↑), 핸드백 2,840건(172%↑), 화장품 431건(82%↑), 카메라 71건(82%↑) 등 주요 반입 물품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에는 고가품인 고급시계, 핸드백, 카메라 등의 반입이 크게 늘어나 최근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해외 여행자의 소비 수요도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세관은 밝혔다. 세관에서는 2010년도에도 'g20 정상회의'와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여행자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 대하여 친절하고 신속한 통관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하여, 세관은 이미 지난 1월 5일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우리나라 방문 외국인여행자에 대한 환대서비스의 공동 발굴 및 시행에 적극 합의하기도 하였다. 세관 관계자는 "올해 입국장 도우미 제도(green cap)를 새로 운영하여 외국어가 가능한 다문화 가정 인력 등을 우선 채용함으로써 소외된 계층에 대한 배려와 함께 외국인 여행자에 대한 서비스를 한층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1월 11일부터 모든 관세체납자에 대해 휴대품 검사를 실시하고 면세범위를 초과한 물품에 대해서는 압류 및 신속한 매각 처분을 통해 체납된 관세를 강제 징수하고 있으니, 관세를 체납한 여행자는 여행전 미납한 세금을 납부해달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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