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되는 요트대회

요트타기 일상화된 라이프 스타일에 항해의 도시

강성현 | 기사입력 2010/02/19 [01:49]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되는 요트대회

요트타기 일상화된 라이프 스타일에 항해의 도시

강성현 | 입력 : 2010/02/19 [01:49]
오클랜드는 요트타기가 일상화된 라이프스타일덕에 "항해의 도시"라고 불리운다. 요트경기 유치 경험이 많은 오클랜드는 요트경기 선수들 뿐 아니라 이를 찾는 관객들에게도 즐길 것이 많은 곳이다. 시내중심가 곁에있는 와이테마타 항만은 아름다운 섬들로 둘러싸인 거대한 요트의 장이 된다.

요트경기는 사계절 언제나 있지만 특히 3월은 황금기로, 올해는 3개의 굵직한 국제경기가 줄지어 열린다. 4일간 열리는 보트쇼 이벤트가 경기 일정의 중간에 있어, 호화 선박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까지 덤으로 얻게된다.

오메가 오클랜드 국제 요트대회 (2010년 3월2일 ~ 6일)
뉴질랜드 요트 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오메가 국제 요트 대회에는 에미레이트 뉴질랜드 팀장인 딘 바커, 현재 세계 요트 챔피언 아담 미노프리오를 비롯한 세계 정상급 요트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경기가 열리는 곳은 역사깊은 마을인 데본포트와 시내중심지 사이로, 해안에서 속도감 넘치는 경기를 가까이 볼 수 있다.

선수들은 국제적 명성을 자랑하는 뉴질랜드 요트 디자이너 브루스 파가 디자인한 쌍둥이 mrx 요트(10.2m)를 타고 경기를 벌인다.
한편, 신진 요트 챔피언들이 뉴질랜드 요트 연맹 주최로 열리는 세계 주니어 요트 챔피언십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같은 시기에 오클랜드에 도착한다.

루이비통 트로피 오클랜드 (2010년 3월7일 ~ 21일)
오메가 국제 요트대회가 끝나면 곧 오클랜드 요트 축제의 주 행사인 루이비통 트로피 국제 요트 대회가 열리면서 초대형 요트들이 동원된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이전 아메리카스컵 때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였던 경주용 요트에 올라 치열한 경기를 보일 예정.

▲ 루이비통퍼시픽 _ 뉴질랜드 관광청 자료제공 www.newzealand.com

선수진은 세계 챔피언, 올림픽 메달리스트, 세계일주 요트 선수, 그리고 이전 아메리카스컵 참가 선수 등 최정상급. 고성능 쾌속 장비를 갖춘 26m 길이의 첨단 요트가 정면 대결을 벌인다.
루이비통 트로피 요트 대회의 착상은 작년에 오클랜드에서 열렸던 루이비통 퍼시픽 시리즈의 성공에서 비롯되었다. 다시 한번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기를 벌일 이번 대회에서 선수진과 관객은 모두 숨막히는 접전에 넋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대회 장소도 오클랜드 중심지에 있는 바이아덕트 하버. 이곳 해안가는 카페와 바, 그리고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어 항상 활기를 띤다.

내항에서 경기가 개최되기 때문에 구경하기 좋은 곳은 바다 안으로 길게 뻗은 공원 부지나 녹음이 우거진 화산 봉우리가 제격. 이 모두가 바이아덕트 하버에서 단지 수 분 거리에 있다. 경기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사람은 이들을 위해 특별히 운항하는 선박을 이용하면 된다.

오클랜드 국제 보트 쇼 (2010년 3월11일 ~ 14일)
바이아덕트 하버 주변 바다는 4일 동안 내내 커다란 정박장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뉴질랜드를 비롯, 전 세계에서 제조한 최신형 요트 및 동력선들이 그 위용을 자랑하게 되며, 아울러 우아한 클래식 보트들도 함께 선 보일 이 때가 바로 꿈에 그리던 호화 요트에 올라가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오클랜드 조선 업계가 얼마나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는지 알아 보고, 관련 제조업체 직원들을 만나 직접 담소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신형 디젤엔진을 사서 한국에 가져가기는 부담스럽겠지만, 최신형 요트 의류나 뉴질랜드 선박용품 정도는 좋은 기념품이 될 것.

bmw 요트 월드컵 결승전 (2010년 3월21일 ~ 25일)
이 행사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국제 요트대회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아마추어 요트 선수를 가리는 경기로 7개 팀이 참가하며, 모두 동일한 10.2m mrx 요트를 타게 된다. 작년 우승팀인 뉴질랜드팀은 올해도 1등의 위치를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bmw 요트 월드컵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가장 오래 지속된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bmw 골프컵의 성공에서 착상되었다.

그밖에도 오클랜드 웨스턴 스프링스에서 3월13일(토)에 열리는 퍼시피카 페스티발은 세계 최대규모의 태평양 문화 축제로 각종 형태의 태평양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 춤, 예술, 흥겨운 음악 및 무용등으로 화려한 하루를 장식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상의 피크닉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다른 오클랜드 관광거리로는 하우라키만(hauraki gulf)에서 가장 눈에 띄는 랑이토토 아일랜드 등산, 질 좋은 와인으로 잘 알려진 와이헤케 섬, 그리고 피하(piha), 무리와이(muriwai), 베셀스(bethells), 카레카레(karekare) 등 아름다운 서해안 해변이 있다. 오클랜드에 있는 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프린세스와프(princes wharf)에 있는 여행자 정보센터(i-site)를 찾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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