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에 세계에서 가장 긴 골프장이 문을 열어 특별한 라운딩을 원하는 전세계 골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눌라보 링크 (www.nullarborlinks.com)로 명명된 이 골프장은 총 18홀 73파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 최대의 노천 광산인 수퍼피트와 아웃백 풍광으로 유명한 칼굴리에서 남호주의 세두나까지 총 1,365킬로미터에 이르는 코스로 이 거리는 서울-부산을 두 번 왕복하는 거리에 해당된다.
눌라보 링크는 출발지와 도착지인 칼굴리와 세두나는 물론 이 두 지역을 이어주는 에어 고속도로상에 분포해 있는 중소 마을들을 알리고 관광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로 건설되었다. 실제로 각 마을마다 한 홀씩 위치해 있어 18홀을 마치려면 모든 마을을 방문해야 하며 골퍼들이 각 마을에서 라운딩은 물론 관광지까지 둘러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리서치에 따르면 골프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은 체류 기간도 일반 관광객들에 비해 길고 지출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골프장이 지역 경제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호주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의 손병언 대표는 “이번 눌라보 링크 골프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산업 중의 하나인 관광산업과 역시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골프가 결합된 성공적인 관광 상품입니다. 특히, 눌라보 링크 골프장은 호주의 아웃백 스타일 페어웨이는 물론 각 마을마다 독특한 관광 볼거리도 제공하기 때문에 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 눌라보 링크 코스 지도 _ 서호주관광청제공
“우리나라는 3백만명이 넘는 골프 인구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해외 골프 여행객들 그리고 지난주 끝난 마스터스 대회를 비롯하여 각종 해외 프로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입증하고 있는 골프 강국의 면모를 감안할 때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는 눌라보 링크 골프장에 대한 관심 역시 클 것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 눌라보 링크에서 코스 이동중인 골퍼 _ 서호주관광청제공
눌라보 링크 코스의 그린피는 18홀 라운딩에 50호주달러(약 5만원)이며, 스코어카드는 칼굴리 관광 안내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각 홀에서 경기를 끝내고 스코어카드에 확인 도장을 받아오면 18홀 경기를 모두 마친후에 ‘세계에서 가장 긴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했다는 인증서도 발급해 준다.
라운딩 전체 소요 시간은 골퍼들의 수준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평균 약 4일이 소요된다. 별도의 예약은 필요없다. 서호주 관광청 자료제공 www.westernaustral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