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하늘을 덮고 있는 어두운 구름

아이슬랜드 화산 폭발로 야기된 유럽 항공대란 사태

김지호 | 기사입력 2010/04/21 [15:45]

유럽의 하늘을 덮고 있는 어두운 구름

아이슬랜드 화산 폭발로 야기된 유럽 항공대란 사태

김지호 | 입력 : 2010/04/21 [15:45]
영국 공항들은 4월20일부터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북부지역을 시작으로 운항금지 조치가 완화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19일부터 활동이 다시 강화된 에이야프얄라요쿨(eyjafjallajoekull) 화산에서 쏟아낸 새로운 화산재 구름이 영국을 향해 남하함으로써, 운항재개가 불투명해 진 것이다. 

▲ 불꺼진 카운터 _  런던타임즈 londontimes 사진제공     © 김지호

영국전역을 뒤덮고 있는 화산재로 인해 5일째 항공노선이 마비된 영국은 항공역사상 초유의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 항공운항 중단사태로 인해 항공사들은 매일 1억3천만 파운드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국제항공운항협회인 iata는 밝혔다.

항공운항금지 조치로 인해 매일 1천5백만 파운드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는 영국항공사 ba는 과학적 근거 없이 불필요한 운항금지를 결정한 유럽연합과 영국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ba는 자체적으로 시험운항을 해 본 결과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 공항입구 택시승강장 _ 런던타임즈 londontimes 사진제공     © 김지호

이에 대해 유럽연합의 교통부 장관 심 칼라스(siim kallas)는 “안전은 타협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하고 하면서 “모든 결정은 과학적 증거와 전문가의 분석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재는 모래에서 나온 유리성분이 많기에, 고열의 제트엔진에 들어가면 녹아서 연료 분사 노즐을 막을 우려가 있고, 특히 냉각장치에 유리코팅효과를 만들어 냉각시스템이 마비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럽 27개국의 교통부 장관들과 영상회의를 가진 후, 20일부터 부분적으로 운항금지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화산활동이 다시 강화되자 영국의 항공관제청은 완화조치를 재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작정 오시는 손님안내 위해 오픈한 아시아나 데스크 _ 런던타임즈 londontimes     © 김지호

항공대란사태는 관광업과 음식류와 생화등의 교역에 직격탄이 되고 있고 dhl등 물류 사업에도 타격을 주면서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어두운 안개가 하늘을 덮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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