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기차여행 알차고 편리해 졌다

현지 철도청 가격을 여행자에게 그대로 전달

박미경 | 기사입력 2012/02/29 [10:05]

스페인 기차여행 알차고 편리해 졌다

현지 철도청 가격을 여행자에게 그대로 전달

박미경 | 입력 : 2012/02/29 [10:05]
대형 서점 여행책자 코너에 스페인 서적이 부쩍 늘었다. 많은 사람들이 산티아고 순례에 도전하거나, 가우디의 세계를 찾아 또는 따뜻한 태양 아래 아랍과 남유럽 문화가 뒤섞인 스페인에서 특별한 휴가를 보내고자 열망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나 영국에 비하면 조금 더 미지의 세계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인은 크나큰 땅덩이 안에 동서남북으로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그라나다, 발렌시아 등 매력적인 도시들이 퍼져있다.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기차의 도움이 절실한 곳이다.

유럽 경기 침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국영 철도청(RENFE)은 2011년 한해 동안 증가한 여행자 수와 늘어난 철도 이용률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2011년 스페인 국철을 이용한 여행자 수는 4억6천8백만명이 넘는 숫자로 여행자가 2.9% 증가한 셈이다. 특히 이 결과는 비유럽권 여행자들의 엄청난 행렬로 가능했다고 스페인 철도청은 밝혔다.

▲ 레일유럽 CEO 피에르-스테판 오스티와 스페인 국영 철도청 총책임자 엔리께 울키조

전세계에 유럽 철도 상품을 배급하는 레일유럽과 직계약을 체결한지 8개월만에 얻은 성과였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원하는 철도 상품을 검색하여 구매할 수 있는 레일유럽 판매사이트를 통해 스페인 철도청 시스템에 바로 접속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동안 스페인 내국인들이 구매할 수 있었던 다양한 종류의 저렴한 티켓이 전세계 여행자들에게 열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e티켓 사용이 함께 가능해지면서 기차 여행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졌다. 한국 역시 작년 스페인 기차 여행자 수가 26%나 증가하였고, 매출 역시 29%나 증가했다고 레일유럽 한국사무소는 밝혔다.

구간 티켓을 알아보는 소비자들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더욱 저렴한 요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조기예약 문의 전화가 많아졌다고 여행사들은 말한다. 또한 자유 여행자가 늘어난 만큼 자신이 직접 A4용지에 출력하여 사용하는 e-티켓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 없고, 도난 위험이 적어 여행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스페인 철도청(RENFE)은 초고속 열차 발전에 많은 투자를 해온 결과, 도시간 이동 시간을 압도적으로 단축시킨 것 역시 기차 여행자를 증가시키는데 일조했다. 초고속 열차로 바르셀로나-마드리드 구간은 2시간 30분만에, 마드리드-발렌시아는 1시간 38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RENFE는 더 빠른 초고속, 최상의 서비스, 대중적 가격 3요소를 이번 성공 요인으로 꼽고 2012년에 더욱 여행자들과 가까워질 것을 약속했다. 한국에 스페인 열차 상품을 배급하는 레일유럽 역시 2012년 스페인 티켓 판매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스페인 상품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시간을 들여 찾아봐야 하는 수고를 덜고, 레일유럽에서 각 나라 철도청이 제공하는 저렴한 금액을 바로 구매하는 원스탑 쇼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레일유럽 4A는 프랑스 국영 철도청(SNCF)과 스위스 연방 철도청(SBB)의 투자 기업으로 전세계에 유럽 철도 상품(유레일 포함)을 공급하는 회사이며, 본사는 프랑스 파리에 주재하고 있다.

유럽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레일유럽에서 오픈한 유럽 기차 여행 가이드 사이트인 레일가이드를 참고하면 유럽 기차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 및 기차 및 패스의 예약 방법을 쉽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다. 자료제공 _ 레일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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