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를 대표하는 파노라마 기차 베르니나 특급(Bernina Express), 제대로 즐기기 ③

베르니나 허스 특급에 올라 르 프레제(Le Prese)까지의 여정을 즐긴다. 레티셰반의 파노라마

이성훈 | 기사입력 2023/10/03 [03:20]

스위스를 대표하는 파노라마 기차 베르니나 특급(Bernina Express), 제대로 즐기기 ③

베르니나 허스 특급에 올라 르 프레제(Le Prese)까지의 여정을 즐긴다. 레티셰반의 파노라마

이성훈 | 입력 : 2023/10/03 [03:20]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한시적으로 운행하는 특별한 기차가 있다. 베르니나 허스 특급에 올라 르 프레제(Le Prese)까지의 여정을 즐긴다. 레티셰반의 파노라마 기차 1등석 및 2등석에 올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풍경을 한층 가까이 체험할 수 있다. 발포스키아보에 펼쳐지는 허브 천국의 품에 안겨볼 기회다. 르 프레제에는 발포스키아보에서 100% 공수한 식재료로 정성껏 만든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The Poschiavo and its wholly natural agriculture  © 스위스 정부관광청

 

허브 밭 투어에서 알프스 천연 허브가 내뿜는 아로마에 취해볼 수도 있고, 유기농 허브티를 생산하는 라셀리 에르보리스테리아 비올로지카(Raselli Erboristeria Biologica) 생산 시설을 둘러볼 수도 있다. 다시 베르니나 특급에 올라 여정을 이어갈 수도 있고, 자유롭게 일반 기차로 이동해도 된다. 베르니나 허브 특급은 2023년 9월 29일 금요일과 10월 27일 금요일에 운행한다.

 

▲ Gourmino Innenansicht     ©스위스 정부관광청

 

쿠어-르 프레제 구간 왕복 티켓과 좌석 예약, 허브티, 점심 식사, 투어, 기념품을 포함한 요금은 1등석 CHF 293, 2등석 CHF 203이며,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 시 1등석 및 2등석이 CHF 93이다. 6인 이상의 그룹일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2023년 10월 31일까지 매일 이용할 수 있다.

 

▲ Speisewagen Gourmino  © 스위스 정부관광청

 

레티셰반이 기차를 운행하는 그라우뷘덴(Graubünden) 주에서는 원하는 방식으로 기차와 자전거를 조합할 수 있다. 철로를 따라 수많은 자전거 길과 트레일이 펼쳐진다. 기차와 철교 뷰를 더 가까이 감상할 수도 있다. 레티셰반 직원들에게 문의하면 최고의 투어를 알려주기도 한다. 

 

▲ Reisende  © 스위스 정부관광청

 

자기 근육의 힘 만으로 혹은 전기의 힘을 빌려 정상을 향해 페달을 밟아 나간다. 그라우뷘덴에 있는 자전거 트레일은 이정표가 설치된 거리만 합쳐도 4,000km가 넘을 정도로 선택지가 많다. 요즘에는 아로자(Arosa)에서 리트치뤼티(Litzirüti)까지 킥 스쿠터로 달리는 게 유행이다. 이바이크로 스위스 판 그랜드캐니언을 달려볼 수도 있다. 마운틴 바이크로 베르니나 고개(Bernina Pass) 루트를 달려봐도 좋다. 갑자기 체력이 부족해진다 해도 걱정할 것은 없다. 그라우뷘덴패스 바이크(graubündenPASS Bike)만 있으면 자전거 기차 수송이나 셀프서비스 바이크 수송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 Reisende  © 스위스 정부관광청

 

기차 위 다이닝, 베르니나 특급에는 식당칸이 없는 대신, 이동식 미니바가 승객들에게 맛있는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알프스 산에서 만든 치즈 플래터, 소고기 건조육 플래터 같은 지역 특산품 먹거리도 선보인다. 쿠어 호두 타르트, 엥가딘 헤이즐넛 핑거, 서양배 빵 같은 전통 디저트도 있다. 여기에 품질 좋은 원두를 사용한 커피나 유기농 허브티를 곁들여도 좋고, 그라우뷘덴 맥주나 와인을 곁들여도 훌륭하다. 

 

▲ Bernina Express Bus in Lugano  © 스위스 정부관광청

 

래티셰반이 조달하는 에너지의 원료 및 운행 지역에서의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성이다. 이미 2013년부터 기관차와 시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100%를 수력전기로 전환했고, 기차와 기차 역사에 필요한 에너지는 지속해서 최적화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위해 탄소가 최소화된 외부 공기 컨트롤, 난방을 위한 재생 에너지 사용, 현대적인 재활용 방식 등이 도입됐다. 스위스정부관광청_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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