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도 맛도, 보는 재미 쏠쏠한 퓨전포차

홍가는 먹는 재미뿐 아니라 보고 즐기는 재미까지 한가득

이병욱 | 기사입력 2010/05/20 [11:47]

모양도 맛도, 보는 재미 쏠쏠한 퓨전포차

홍가는 먹는 재미뿐 아니라 보고 즐기는 재미까지 한가득

이병욱 | 입력 : 2010/05/20 [11:47]
빵빵히 부풀어 오른 은색 주머니가 금세 터질듯 손님상에 올라가 있다.
요상하게 생긴 주머니에 손님마다 신기하게 보고 있자 점원이 다가와 터트린다. 술상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주머니는 이내 모습을 드러내는데두툼한 새우며, 홍합, 낙지에 각종 야채가 울긋불긋 먹음직스럽게 익혀있다. 

퓨전포차 홍가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 홍가의 주 메뉴중 하나인 봉투찜이다. 홍가는 먹는 재미뿐 아니라 보고 즐기는 재미까지 한가득 담겨 있는 퓨전포장마차이자 주점이다. 먹을거리와 즐길거리, 패션 등 내로라는 브랜드가 즐비한 서울 홍대거리에서 만나본 홍가는 그야말로 손님들에게 인기다.

퓨전포차 홍가는 홍합을 기본으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술과 어울리는 다양한 요리와 안주가 일품인 곳이다. 메뉴가 다양해 ‘홍합의 전설’, ‘포차의 전설’로 메뉴를 구분했다. 여기에 날치알덮밥 등 식사까지 가능하니 손님들에게 큰 인기일 수밖에 없다.

특히 홍합봉투찜은 홍가의 인기메뉴중 하나. 앞서 말한데로 보는 재미가 그만이다. 금세 터질듯 하면서도 신기하게 터지지 않는다. 오히려 주문한 손님이 직접 손을 대야만 터지는 모양이 신기하다. 또 홍가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음식이 바로 홍닭. 홍닭은 주재료가 닭이지만 떡에 싸 먹는 게 특이하다. 상추나 야채보다 감칠 나게 씹는 맛이 최고다. 

홍가는 이처럼 분기마다 신메뉴를 내 놓음으로써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본사 조리개발팀에서 다양한 메뉴를 만들고 이를 직영점에서 선보여 고객선호도조사까지 마친 후 비로소 메뉴를 출시한다. 맵고 시원한 맛을 좋아하는 국내 입맛에 맞춰 치즈홍닭, 매운새우와 꽃빵, 홍삼오(홍합, 삼겹살, 오징어), 대박짬뽕 등 현재 출시한 메뉴만 40여 가지가 넘는다. 

▲ 홍가   

포장마차에서 빠질 수 없는 술 역시 홍가만의 매력이 담겨 있다. ‘막카리타’는 막걸리 인기와 더불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 있다. 막걸리에 얼린 과일을 곱게 갈아 만든 스타일리시한 칵테일, 여기에 남녀 모두 좋아하는 과일 슬러시소주는 타 매장에서 보는 과일소주와 사뭇 달라 보인다. 

홍가 본점이 대학가에 위치해 대학생을 중심으로 젊은 직장인들에게 명소로 꼽힌다. 회식은 물론 각종 모임에 특이한 곳을 찾아 다니다보니 홍가의 이색메뉴와 술이 눈에 띄어 찾아오는 이 적지 않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또한 홍가의 매력이다. 주머니 사정 걱정 없이 술 한 잔 가볍게 하고 싶다면 오늘, 가까운 홍가 매장을 찾아가 보자. 02-715-7048 / www.hong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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