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기차에서 결혼식 올린다

코레일 부산지사 4번째 새마을호 열차웨딩 대상자를 찾는다.

김민강 | 기사입력 2008/03/21 [18:45]

달리는 기차에서 결혼식 올린다

코레일 부산지사 4번째 새마을호 열차웨딩 대상자를 찾는다.

김민강 | 입력 : 2008/03/21 [18:45]

부산역 봉사단은 지난해 경제적인 어려움 등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지역내 사실혼 부부들을 위하여“새마을호 열차내 웨딩”행사를 3차례 개최하였다. 특히 두 번째 대상으로 선정된 말기 암환자 김경환(54세)부부의 결혼식은 많은 화제를 모우며 큰 감동을 전해주었다.

▲ 2007년5월25일 개최한 김경환씨 결혼식 장면     ©  코레일 부산지사 사진제공

한편 올해부터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실혼 부부에게 새마을호 열차웨딩의 행운을 드리기 위해 부산역장 앞으로 사연을 적은 편지를 보낸 사람 중에서 선정한다.(대상자는 부산경남 거주자에 한하며, 가족이나 이웃의 추천도 가능) 편지를 받는 기간은 3월24일부터 4월15일까지 부산역장 앞으로 도착한 편지에 한하며 최종 선정된 부부는 5월말 경에 열차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 2007년5월25일 개최한 김경환씨 결혼식 장면     ©  코레일 부산지사 사진제공

부산역 봉사단은 올 한해 총 4회의 열차내 결혼식을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역장(역장 조인식)은 부산역이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역으로서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지역사회에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시행될 예정인 새마을호 열차웨딩에 주례사로 나설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부부는 행사당일 12:20(열차번호1004)분에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새마을호 특실(10호차)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며, 행사 진행은 부산역 봉사단에서 준비한다. 부부를 위하여 승무원이 열차내 음성방송을 통해 축하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며, 이들 부부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하여 5초동안 기적을 울릴 예정이다. 결혼 예식시간은 12:30-13:00(30분간) 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위하여 새마을호 및 ktx 운임 비용, 메이크업, 예복, 드레스, 웨딩촬영, 호텔 등 웨딩행사에 필요한 비용은 철도공사 부산지사 직원들의 모금과 행사에 동참하는 업체의 협찬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부산역장은“부산역은 부산을 대표하는 역입니다. 고객의 행복이 곧 우리의 행복이라는 생각으로 지역사회에 기쁨과 감동을 주는 봉사활동을 마련하였습니다. 최종 선정될 부부가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아름다운 선로를 놓아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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