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도시 인천의 추천 여행지와 먹거리

가격대비 만족도 최강, 1만원 대의 놀라운 가격에 대게

이병욱 | 기사입력 2010/07/06 [09:36]

바닷가 도시 인천의 추천 여행지와 먹거리

가격대비 만족도 최강, 1만원 대의 놀라운 가격에 대게

이병욱 | 입력 : 2010/07/06 [09:36]
장마가 오는 둥 마는 둥 하는 사이 날씨는 한 여름이다. 짙푸른 동해 바다에 몸을 담그고 시원한 맥주 한잔하고픈 날씨다. 그렇지만 아직 본격적인 휴가철은 아니라 못내 아쉽기만 하다. 며칠만 참으면 될 것이지만 사람의 마음이란 늘 이렇게 경박스러운 모양이다. 그래도 서울 사람들은 운이 좋은 편이다. 차를 몰고 잠시만 가면 바다를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널리 알려진 곳이 많은 곳이 인천이지만 의외로 가볼 곳이나 먹을 꺼리가 제법 많은 곳이 인천이기 때문이다.
 
▲ 씨푸드파크     © 이병욱

송도 바닷가나 을왕리는 워낙에 잘 알려진 곳이라 ‘거긴 좀…’ 싶으시면 아주 호젓한 포구 하나를 추천한다. 너무나 예쁜 이름 ‘예단포’다. 서울에서 가기도 쉽지만 조금만 주의하면 찾기도 어렵지 않은 곳이다. ‘아니 이런 곳이?’라는 소리가 나올 만한 곳이다. 인천공항 가는 시원한 도로를 한참 달리다가 영종대교를 건너 얼마 못가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 그리로 올라가면 바로 양갈래 길이 나오는 데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이제 곧 예단포다. 

시멘트로 만든 아주 작은 포구에 차를 대고 내리면 왼쪽 멀리 높다란 산등성이가 보인다.잠시만 시간을 내면 인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들이 완만하게 선회를 하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람 많은 왁자지껄한 곳에 싫증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한번 가볼 것을 추천한다. 운이 좋으면 서해바다의 조수간만의 차이가 얼마나 큰 지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인천의 명물이 바로 ‘먹거리’ . 차이나 타운 중국집 거리도 괜찮고 자유공원이 가까운 신포시장의 여러 맛집들도 괜찮은데 바다를 끼고 있는 만큼 인천은 해산물도 괜찮은 곳이다. 연안부둣가의 횟집들도 유명하고 소래포구도 괜찮은 곳들이 제법 있지만 서울로 돌아오는 길을 잠시 일산쪽으로 올려 가보면 좋겠다. 돌아가는 길이 아마 막힐 지도 모르겠지만 김포 미처 못간 서구 원당지역에 ‘서울 사람들이 더 많이 온다는’ 해산물 레스토랑이 있기 때문이다.

동네는 의외로 썰렁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는 길에 그 정도의 수고쯤이야 큰 대수를 아닐터다. ‘씨푸드파크’라는 해산물 전문 부페가 추천할 레스토랑이다. ‘왠 해산물 부페?’라는 생각을 하기 쉽다. 일반 부페보다 잘못하면 돈만 쓰고 허탕치기 쉬운 게 해산물부페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너무 비싸거나’ ‘먹을만한 게 없거나’다. 씨푸드 부페가 비싼 이유는 값비싼 식재료 때문이다. 대하나 대게 그리고 생선회 뭐 사실 이 메뉴 때문에 씨푸드 부페에 가는 게 솔직한 마음 아닐까? 

문제는 언제나 비싸다는 점이다. 호텔 씨푸드 부페 좋은 걸 누가 모르나. 비싸서 못가는 거지. 요즘 제법 숫자가 늘어난 해산물 부페도 실망스럽기는 매일반. 돈이 좀 싸다치면 대게나 대하는 구경 하기도 어렵다. ‘다 떨어졌다’라고 해서다.

먹어본 사람이 얼마 있기는 한지 모르겠다는 게 다녀온 사람들의 일관된 얘기. ‘씨푸드 파크’의 화려한 메뉴는 한점씩 직접 구워주는 스테이크나 생선회, 롤, 스시 그리고 대하, 대게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무한정 맛볼 수 있다. 모처럼의 바닷가 나들이의 화룡점정이 될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음식점이 ‘씨푸드파크’다.
문의 : 032)566-8851 /
www.seafood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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