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홍대클럽 분위기 이색 감성주점 신세대 메카자리

감성주점 블루케찹 매장 감싼스크린 화려한 영상과 몽환적

이병욱 | 기사입력 2010/07/21 [13:10]

강남, 홍대클럽 분위기 이색 감성주점 신세대 메카자리

감성주점 블루케찹 매장 감싼스크린 화려한 영상과 몽환적

이병욱 | 입력 : 2010/07/21 [13:10]
요즘 주점 시장은 그야말로 ‘브랜드 뉴(brand new)’, 새로운 콘셉트와 장르를 선보이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오히려 탄생한다는 말이 어울릴 법하다. 기존에 선보인 여러 콘셉트를 한데 모아 새로운 형태로 탈바꿈 시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들 업체는 특히 젊은 세대에게 어필함으로써 새로운 만남의 장이자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 블루케찹     © 이병욱

젊은이들의 감성을 파고드는 이색술집 ‘블루케찹’이 우선 눈에 띈다. 이들에 니즈를 한 대 엮어 매장에 고스란히 녹아내 젊은 세대가 특히 환호하는 곳이 바로 ‘블루케찹’이다. 신선함은 우선 브랜드 네임에서 엿볼 수 있는데 케첩(ketchup)은 보통 레드(red)인데 블루(blue)를 내세워 상식을 비틀었다. 

어떠한 점이 블루케찹을 환호하게 만들었나? 소위 상가 밀집 지역이자 서울 최대 중심지인 강남 한복판(강남역 6번 출구)에 자리한 블루케찹은 내로라는 지역 상권에서 요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술집 인양 들어섰지만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며 입구를 한걸음 들어서면 내부는 마치 홍대클럽을 연상케 한다.

매장을 휘감은 사운드와 클럽조명이 우선 그렇다. 또 벽면을 둘러싼 풀 스크린에 다양한 영상을 뿜어내는 수십대의 프로젝터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감각적인 요즘 신세대에게는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닐 터. 화려한 볼거리만큼 실내 디자인도 독특해 매장에 턱 하니 자리한 큰 나무는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 모던하면서 세련된 테이블과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좌석이 소소한 재미까지 안겨준다. 테이블 마다 국부조명이 비춰지고 있어 클럽의 한 곳을 연상케도 한다.

그렇다고 블루케찹을 클럽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멋들어진 요리가 테이블마다 즐비하게 놓여 있고 각종 맥주와 위스키, 보드카 등이 놓여 있는 점이 여느 주점 또는 아자카야를 떠오르게 만든다.데리야끼 쇠고기 요리와 스테이크, 피자, 돈가스 등도 이곳 블루케찹의 주요 메뉴로 손 꼽힐 만큼 음식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다.

가공품을 사용한 요리가 아니라 일류급 조리사가 직접 매장서 요리하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블루케찹 관계자는 “블루케찹이 갖은 색다른 매력 덕분에 세련된 강남지역 소비자와 고객들 충분히 어필했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굳이 젊은이들이 클럽이며 주점, 식당을 찾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이 모든 것을 블루케찹에서 즐기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블루케찹의 전략이 바로 이러한 점이 아닐까 싶다. 젊은이들의 니즈와 감성을 속속들이 파헤쳤기에 가능했으리라 여겨진다.  02-3477-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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