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맛집, 포뜬 돼지 생갈비

분당 생포탄, 탄성 자아내는 숯불에 구운 돼지 생갈비

이병욱 | 기사입력 2010/08/10 [10:39]

서울근교 맛집, 포뜬 돼지 생갈비

분당 생포탄, 탄성 자아내는 숯불에 구운 돼지 생갈비

이병욱 | 입력 : 2010/08/10 [10:39]
우리의 식문화는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퓨전화와 세계화 바람을 타면서 이탈리안, 프렌치, 오리엔탈 등 새로운 먹거리가 우리 생활 속 깊이 파고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오랜 시간 동안 한 곳에서 자리를 지키면서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추억과 세월을 같이 하고 젊은 사람들에게는 우리의 옛 맛을 전해주는 집들이 다시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분당 미금역에 가면 생포탄이라는 돼지 생갈비 집이 있다. 옛날 선술집처럼 정감 어린 인테리어는 우리를 과거 추억 속으로 이끌듯이 즐겁게 손님을 맞이한다. 
 
▲ 생포탄     © 이병욱

생포탄은 돼지갈비 전문점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고수 맛집이다. 이 집의 돼지갈비는 육질의 부드러움과 쫄깃함이 살아있다. 그래서 적당히 익은 돼지갈비 한 점을 씹으면 마치 꽃등심을 씹을 때처럼 부드러운 식감에 입안가득 육즙이 퍼지는 느낌이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또한 생포탄은 기존의 고기집과 달리 돼지생갈비를 직접 포를 떠서 제공해 색다른 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다. 돼지고기의 최고부위인 갈빗대에 붙은 살을 일일이 포를 떠 늘인 생갈비를 숯불로 직화를 하면 고기를 굽는데 공 들인 만큼 숯불의 향이 육질 안으로 그대로 스며들어 그야말로 입 안에 착 달라붙는다.

‘1인분을 먹어도 푸짐하게 먹고 가야 제 맛’이라는 이 집 주인의 평소 소신대로 1인분 고기의 양은 비교적 푸짐한 편이며 1인분 1만원으로 국내산 고기를 직접 공수해 손님들에게 공급함으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

생포탄은 돼지고기와 소고기, 그리고 식사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소고기는 한우 1등급 고기를 제공한다. 생포탄의 추천메뉴는 바로 돼지생갈비. 고기를 주문하면 양파절임을 비롯해 야채, 갈치속젓, 갓김치 등 밑반찬이 푸짐하게 나온다.

생포탄 분당점은 미금역 4번 출구로 나와 금성백조빌라 옆 식당가에 자리 잡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후 4시에서 새벽 5시까지로 저녁손님과 술 손님이 주를 이루며 분당지역 어머니들의 계모임 장소는 물론 직장인과 가족단위 고객들로 연일 문전 성시를 이루고 있다. 문의: 031-714-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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