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과 박물관 견학 그리고 씨푸드부페

동해 못잖은 서해 명소 ‘을왕리 해변’과 검단선사 박물관

이병욱 | 기사입력 2010/08/12 [10:10]

해수욕과 박물관 견학 그리고 씨푸드부페

동해 못잖은 서해 명소 ‘을왕리 해변’과 검단선사 박물관

이병욱 | 입력 : 2010/08/12 [10:10]
어른들의 피서철이기도 하지만 여름은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방학 시즌이기도 하다. 하지만 해마다 ‘고속도로는 이미 주차장’이라는 tv 뉴스가 되풀이 되고 있어 ‘오가는 교통 체증 때문에 스트레스가 더 쌓인다’고 말할 정도다.

이럴 때 많은 여행 전문가들은 ‘생각을 바꾸면 답이 보인다’고 조언한다. 동해나 서해 말고도 서울 근처에 갈만한 피서 명소가 있기 때문이다. ‘을왕리 해변’이 그 중 하나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어서 식상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막상 가보면 생각이 달라지는 곳이 바로 ‘을왕리 해변’이기도 하다.
 
▲ 씨푸드파크     ©이병욱

“많이 바꼈네요?”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최근 몇해 동안 을왕리 해변은 많이 변모했다. 해변이 훼손되었다거나 하는 식이 아니라 교통면이나 시설면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동해 바다하고 다르지 않네. 엄청 물이 맑다’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바다는 여전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울에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어느 피서명소가 따라오기 힘든 장점 중의 장점이다. 세계적으로도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우리 서해 지역의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을왕리 해변이라서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좋은 현장 학습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을왕리 해변에서 실컷 아이들과의 피서를 즐기고 나서 시장해진 배를 근처의 조개구이 전문점이나 해물칼국수로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이왕 걸음을 인천으로 옮겼으니 “제대로된 해산물을 먹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차를 인천 서구 원당동으로 돌려보면 ‘서울 사람들도 물어물어 찾아온다’는 씨푸드 부페가 자리잡고 있다.

바로 ‘씨푸드 파크’라는 곳이다. 서울의 대형 해산물부페의 메뉴들 중 인기있는 메뉴만을 선별 제공한다. 메뉴를 대폭 간소화 시켜 이용가격을 확 줄인 덕분에 ‘씨푸드 파크’는 고급 해산물 부페이지만 “짜장면에 탕수육 하나 시킨 돈” 1만 3천원이면 충분하다. 

메뉴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핵심은 그대로’다. 늘씬한 대게나 대하가 무한대로 제공된다. 초밥, 캘리포니아 롤은 물론이고 쉐프가 직접 보는 앞에서 한점씩 구워주는 소고기 스테이크도 감탄스럽다.

교통혼잡에 시달리지 않은 을왕리 해변이 반가운 피서 그리고 싱싱한 해산물을 즐기면 그간 쌓인스트레스가 저멀리 달아나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리고 ‘씨푸드파크’ 바로 옆에 위치한 검단선사 박물관에 들러서 유물를 보면 아이들의 방학 학습에도 생생한 도움이 된다. 문의 : 032-566-8851 /
www.seafood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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