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김치찌개와 연탄 불고기 맛집, 온라인 공간서 입소문

‘온통불고기’ 블로그, 트위터에서 입소문난 맛집은로 인정받아

이병욱 | 기사입력 2010/08/17 [10:39]

소문난 김치찌개와 연탄 불고기 맛집, 온라인 공간서 입소문

‘온통불고기’ 블로그, 트위터에서 입소문난 맛집은로 인정받아

이병욱 | 입력 : 2010/08/17 [10:39]
초절정 인기를 자랑하는 미드(미국드라마의 약칭) csi를 패러디한 ncsi의 활약이 눈부시다. ‘네티즌 수사대’라는 뜻의 이 단어는 작은 단서나 남들이 가보지 못한 것들을 먼저 경험하고 그 후기(後記)를 남기는 열혈 네티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인터넷 문화가 세계적으로도 발달되어 있는 우리 나라에서 이들 열혈 네티즌들의 영향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대중들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들은 ‘실시간 검색어’ 상위 차트에 오르는 것을 자랑하기에 바쁠 정도다. 각종 매체들의 기자들도 알음알음 이들 열혈 네티즌들의 인터넷 공간을 취재처로 삼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일 정도.


특히 이들 열혈 네티즌들이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는 대표적인 분야인 ‘맛집 탐방’은 아예 전문적인 맛집 블로거들이 매체로까지 진출, 그 내공을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오히려 신문,잡지의 취재요청은 마다해도 네티즌들의 방문은 환영한다는 외식업체 사장들도 상당수다. 그만큼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 초창기부터 맛집 블로거로 활동중인 s씨는 “맛집 블로거들은 보통 업체의 외적인 부분 보다는 ‘맛’ 그 자체에 더 큰 비중을 두기 때문에 다른 인터넷 이용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런 전문 맛집 블로그들은‘맛’이라는 하나의 기준만으로 포스트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이 긍정적인 것은 으리으리한 시설이나 현란한 인테리어와 매체에 자주 얼굴을 비치는 유명 쉐프가 없어도 “여기 물어물어 찾아오느라고 힘들었어요”라는 손님들이 제발로 찾아올 정도라 실력있는 소규모의 음식점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되기도 한다.

특히 이들 전문 맛집 블로그들은 외국 음식이라고 해서 더 높은 점수를 주지 않는 성향도 보인다. “설렁탕이나 곰탕, 김치찌개나 불고기처럼 너무나 익숙한 메뉴를 잘 하는 곳들을 선호하는 편”이라는 게 맛집 블로거 s씨의 설명이다. 김치전골과 연탄불고기라는 단출한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온통불고기’도 이런 열혈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홍보활동 덕분에 승승장구 중인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다. 

인터넷 블로그나 트위터 등에 이 업체의 글이 여기 저기 퍼날라질 정도라고 한다. 뜻하지 않은 이런 네티즌들의 움직임 덕분에 회사 관계자는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어찌보면 진부하다 싶을 익숙한 메뉴인데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한다. 

이 ‘온통 불고기’라는 브랜드가 네티즌들의 눈에 띈 이유는 매출 부진에 빠져 고민중인 많은 외식업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이유는 ‘맛’이다. 블로거 s씨는 “음식 장사는 결국 ‘맛’으로 승부하는 게 맞다”고 잘라 말한다. 신문에 나왔고 tv에 나왔다고 해서 잠시 잠깐 손님이 반짝 몰릴 수는 있지만 결국은 ‘맛’으로 결과가 판가름 나는 분야가 외식업이기 때문이다. 문의 : 02)3274-0808 / www.on-tong.co.kr
장동식 10/08/20 [02:54] 수정 삭제  
  광고도 너무 심하게 하는듯..블로거들한테 무료시식권 뿌리고 블로그에 올려달라고 하니..당연히 우리나라 인심상 무료로 먹었으면 좋게 글 쓰는건 너무 당연한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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