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부담없이 즐기는 인천맛집

영양면에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음식이 우리 한식이라는

이병욱 | 기사입력 2010/08/24 [13:12]

간장게장, 부담없이 즐기는 인천맛집

영양면에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음식이 우리 한식이라는

이병욱 | 입력 : 2010/08/24 [13:12]
우리 전통 한식이 제대로 평가 받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늘 접하는 음식이라 외국 요리에 비해서 그 가치를 오히려 잘 몰랐기 때문이다. ‘국민드라마’라는 칭호를 받았던 ‘대장금’이라는 드라마를 보노라면 ‘한식 만드는 게 저렇게 까다로웠어?’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만드는 공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 바로 우리 한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웰빙(well-being)’ 생활법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면서 건강에 좋은 우리 한식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식재료를 대부분 우리가 살고 있는 산과 들과 바다에서 구하고 음식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조리법이 대부분이라 영양면에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음식이 우리 한식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에 우리 한식이 이제는 ‘고급 요리’로 대접받게 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한식에 대해서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다. ‘비싸다’는 점이다. 정통 한정식 집에 가면 그야말로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 내오는 다양한 반찬을 보고 있노라면 ‘비쌀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게다가 식재료에 대한 손질이 많이 필요하고 조리법이 다양한 것도 가격을 비싸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이다.

‘몸에 좋고 맛있는데 좀 비싸서 자주 먹질 못해 아쉽다’라는 게 우리 한식을 바라보는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다. 이런 아쉬운 마음을 달래 줄 좋은 한식집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좋은 평판을 얻고있다. 몸에 좋은 우리 한식의 정갈한 맛을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이런 음식점들은 ‘찾아내는 즐거움’까지 더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이런 ‘싸고 맛있는 한식집’ 중에 인천 서구에 있는 ‘장모집’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씨암탉을 잡아 대접한다는 사위에 대한 장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어느 네티즌의 평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장모집’은 다양하고 정갈하면서도 푸짐함을 느낄 수 있는 우리 한식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가격도 부담 없어 더욱 좋고 다른 곳에서라면 비싸서 아주 큰 결심을 하고서야 맛볼 수 있는 간장게장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장모집’의 대표메뉴라고 하는 꽃게 한정식도 ‘간장 돌게장 한정식’과 ‘간장 꽃게장 한정식’ 두 종류가 있는데 후자가 좀 비싸서 1인당 2만원, 전자는 1만2천원이라는 “진짜?”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가격이다. 인천 서구청 근처. ‘공무원들 많은 곳에 맛집 있다’는 속담에 잘 들어맞는 곳이기도 한다. 생긴 지가 오래 되지 않아서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벌써부터 알음알음 인터넷을 통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한식집이다. 

접시에 소복하게 담겨 나오는 간장게장은 돌게장이나 꽃게장이나 모두 맛있다. 잘 담근 된장으로 끓여낸 구수하면서 깊은 된장찌개의 맛은 또 한번 오고 싶은 생각을 절로 들게 한다. 몸에 좋고 맛있지만 비싸서 자주 못 먹는다는 우리 한식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음식점 ‘장모집’에서 한여름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보는 것도 막바지 피서를 즐기는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의 :  032-564-4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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