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음식소개 ②

중국과 말레이 음식의 현지 변종으로 중국 조미료와 고추나

강성현 | 기사입력 2010/09/22 [10:39]

말레이시아, 음식소개 ②

중국과 말레이 음식의 현지 변종으로 중국 조미료와 고추나

강성현 | 입력 : 2010/09/22 [10:39]
말레이, 인도네시아, 노냐 음식
이슬람교의 영향으로 식당에서 돼지고기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향료는 강하지 않아서 한국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계란 후라이를 얹은 매콤한 볶음밥인 나시 고랭(nasi goreng)이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음식이며, 대표적인 말레이시아 아침식사인 나시 르막(nasi lemak)도 볶음밥에 멸치볶음, 찐계란, 닭고기, 칠리소스를 고명으로 얹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노냐 요리 _ 락사  

노냐(nonya) 요리는 중국과 말레이 음식의 현지 변종으로 중국 조미료와 고추나 코코넛 액 같은 현지 향료를 함께 넣어 요리한다. 노냐 요리는 식당 음식이라기 보다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요리의 범주에 들어간다. 이런 이유로 노냐 음식을 파는 식당은 매우 찾아보기가 힘들다. 코코넛을 많이 넣어 향이 강한 수프인 락사(laksa)가 고전적인 노냐 요리로 모든 말레이시아인들이 즐긴다.

중국, 인도 음식
말레이시아에서는 모든 종류의 중국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사바나 사라왁 등 말레이시아 동쪽에서의 중국 음식은 주로 쌀과 야채를 섞어 요리한 음식과 해산물을 볶거나 튀겨 만든 음식이 대부분이다. 말레이시아의 인도 음식은 말레이시아에서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 인도 음식은 남부, 무슬림, 북부 음식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남인도 음식은 야채에 중점을 뒀으며 매운 경향이 있고, 북인도의 모굴(mogul) 요리는 값이 비싸 대중적인 음식은 아니다. 무슬림 인도 음식이 좀 순하고 고기를 더 많이 사용하며, 대표적인 요리로는 비르야니(biryani)를 꼽을 수 있다. 닭고기나 양고기 카레를 곁들이는 이 음식의 이름은 함께 먹는 노란색 밥에서 연유되었다.

말레이시아의 주식 쌀밥 - 나시(nasi)
말레이시아의 주식인 쌀은 부슬부슬한 ‘인디카’ 종이다. 이것을 전기밥솥이나 그릇에 담아, 끊는 도중에 물을 버리기도 하고 휘젓기도 하면서 끓이면 말레이시아의 쌀밥인 ‘나시’가 된다. 이때 물 대신 코코넛 밀크를 사용하기도 한다.

반찬은 생선, 고기, 야채를 주재료로 하며 갖가지 양념과 향료를 이용하므로 독특한 맛과 향을 낸다. 기본적인 식사는 ‘삼발’이라는 양념과 같이 먹는데, 새우 등을 발효시켜서 ‘브리찬’과 고추를 돌절구로 부수어 라임을 짜낸 극히 간단한 약재와 같은 반찬이다. 

▲ 말레이식 _ 사테

말레이시아 대표 요리 사테(satay)
사테는 닭고기나 쇠고기 또는 양고기를 잘게 썰어 양념에 재운 뒤 대나무 꼬챙이에 꽂아 구운 요리이다. 숯불에 구울 경우 가장 그 풍미가 뛰어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손쉽게 가스레인지나 팬에 구워 요리하기도 한다. 사테는 주로 땅콩소스와 오이, 양파와 함께 내는 것이 보통이며, 땅콩 소스는 볶은 땅콩을 갈아 마늘, 양파, 레몬그라스, 칠리 가루 등으로 양념한 뒤 물과 버터를 함께 첨가하여 걸쭉한 소스 형태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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