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명성 이어가는 돼지생갈비전문점

싱싱하게 포 뜬 생갈비, 양념 없이 숯불 무쇠철판에 구워 ‘생포탄’

이병욱 | 기사입력 2010/11/03 [15:25]

30년명성 이어가는 돼지생갈비전문점

싱싱하게 포 뜬 생갈비, 양념 없이 숯불 무쇠철판에 구워 ‘생포탄’

이병욱 | 입력 : 2010/11/03 [15:25]
소고기의 가격 거품이 빠지고 전문점도 늘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 메뉴가 된 것은 근래의 일이다. 숯불이나 연탄불에 고기 굽기를 즐기는 우리네 정서에 보다 친근하고, 더 살가운 입맛을 느끼게 하는 메뉴는 역시 돼지고기다.

미식가들이 찾는 전국 유명 고깃집 중에서도 단연 특화된 돼지고기 메뉴를 선보이는 곳이 많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일 것이다. ‘생포탄’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고깃집 역시 차별화된 맛으로 30여 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생포탄’이라는 이름은 “싱싱하게 포를 뜬 돼지생갈비를 숯불에 굽는다”는 이 음식점의 메인 메뉴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생포탄은 돼지고기의 최고부위인 갈빗대에 붙은 살을 일일이 포를 떠 늘여 양념을 하지 않고 굽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에게 소스나 양념이 아닌, 생갈비의 신선하고 담백한 맛을 선보인다는 것. 생갈비의 육즙과 풍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엄선된 숯을 사용해 무쇠철판에 굽는 방식 역시 30년 전통 그대로다.

고기의 맛과 품질도 일품이지만 한번 찾은 손님을 단골로 만드는 생포탄만의 또 다른 경쟁력은 돼지생갈비와 환상적인 궁합을 보이는 서브메뉴다. 고기를 주문하면 양파절임, 갈치속젓, 연두부, 갓김치, 고추장아찌 등 입맛을 개운하게 하고 돋궈주는 반찬이 푸짐하게 테이블을 채운다. 

특히 여수에서 직접 담가오는 갓김치는 그 맛에 반해 찾는 손님들이 따로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고기 굽는 불판 가장자리의 패인 테두리를 따라 계란을 풀고 직접 말아가면서 먹는 따끈한 계란말이는 식사메뉴와 함께 먹어도 손색이 없는 서비스 메뉴다.

인테리어 역시 지인들과 부담 없이 함께 고기를 굽고 술 한잔 기울이기에 손색 없는 정도다. 일본식 선술집 분위기와 서민적인 대포집의 정서가 절묘하게 조화된 컨셉이다. 국내산 돼지생갈비가 1인분(200g) 1만원이라는 가격구성도 매력적이다.

“생포탄은 처음 창업부터 지금까지 한결 같이 정직한 맛과 품질만으로 고객들께 인정 받고 있다”며 “더 많은 매장이 개설되더라도 지금의 맛과 서비스를 잃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본사 관계자는 설명한다.
문의: 031-996-3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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