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미식가 입맛 사로잡은 돼지생갈비

돼지갈비를 생갈비로 포를 떠서 구워먹는 이색 갈비집

이병욱 | 기사입력 2011/04/14 [15:33]

까다로운 미식가 입맛 사로잡은 돼지생갈비

돼지갈비를 생갈비로 포를 떠서 구워먹는 이색 갈비집

이병욱 | 입력 : 2011/04/14 [15:33]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의 기운이 완연한 요즘,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산으로 들로 나들이 계획에 바쁘다. 한동안 움츠려있던 몸을 쓰다 보면 힘이 딸리는 건 당연지사. 그래서 고기 마니아들은 기운을 북돋아줄 수 있는 맛집을 찾아 나선다.

그 중에서도 돼지갈비를 생갈비로 포를 떠서 구워먹는 이색 갈비집은 겨울철 추위로 잃어버렸던 입맛마저 되찾아준다.
인천시 검암동에 위치한 돼지 생갈비 전문점 ‘우성갈비’는 특별한 생돼지갈비로 맛집 블로거들에게는 정평이 나있다.

까다롭고 엄격한 주인의 검열을 통해 직접 들여온 맛 좋고 질 좋은 국산 돼지갈비를 매장에서 직접 포를 떠서 제공하는 우성갈비는 양념에 재지 않은 생갈비가 그대로 나온다. 이는 맛에 대해 의문을 품었던 고객들도 생갈비의 매력에 중독되게 만들며 다른 고기를 멀리할 정도.

 

인천맛집 ‘우성갈비’의 메인 메뉴는 양념갈비와 생갈비. 가격은 한판에 1만 원이다. 제대로 된 돼지갈비는 소갈비 부럽지 않다는 말처럼 ‘인천우성갈비’의 생갈비는 갈비 본연의 맛을 살려냈다. 화력 좋은 연탄 숯에 구워진 고기를 소금 살살 뿌려 먹는 맛이 일품. 고기 양념인 조선간장은 오랜 시간 묵은 것으로 짜지 않고 깊은 맛을 낸다. 생갈비라고 해서 돼지갈비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와 함께 여느 고기 집과는 달리 까다롭고 꼼꼼한 주인장 덕분에 주문형 불판을 사용, 고기가 잘 타지도 않고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져 감칠맛 나는 생갈비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이것 또한 고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비결이다. 

갈비를 주문하면 갓김치와 영양부추, 갈치속젓 등 밑반찬과 함께 서비스되는 계란말이도 별미 중의 별미이다. 고기를 구웠던 불판 테두리에 잘 저은 계란을 부으면 돼지기름에 익힌 담백하고 고소한 계란말이가 완성된다. 여기다 갈치속젓에 비빈 볶음밥까지 뚝딱 먹고 나면 포만감이 절로 밀려온다.

주인장의 배포 두둑한 고기의 양에 만족하고, 다양한 서브 메뉴들의 푸짐함에 눈을 사로잡히며, 친절한 서비스로 마음까지 절로 즐거운 독특한 매력의 생갈비 ‘인천우성갈비’ 한 번 방문한 고객은 반드시 다음을 기약하며 누구와 올까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문의: 032-562-3885 / 인천시 서구 검암동 6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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