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성지순례, 서울대 맛집으로 간다
짬뽕전문점 통영산 굴과 주문 즉시 뽑는 탱탱한 생면
이병욱  | 입력 : 2011/06/22 [17:13]
예년보다 두 달이나 일찍 서울경기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무더위를 이기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이열치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정신으로 뜨거운 국물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을 찾는 이가 많다. 뜨거운 국물에 스트레스를 풀어준다는 매운맛까지 더해진다면 일석이조.
더위를 날려버릴 얼큰한 국물요리 중에서도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짬뽕은 맛과 가격 모든 면에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부동의 인기 메뉴이다. 여름철 최고의 메뉴 짬뽕으로 유명한 맛집이 관악구 서울대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짬뽕 하나로 전국 미식가들의 성지가 된 곳, 바로 홍시원이다.
짬뽕 맛의 비결은 통영 산 굴과 싱싱한 해산물을 듬뿍 넣은 국물에 있다. 주문과 동시에 뽑는 탱탱한 생면과 개운한 국물이 어우러져 비릿한 맛이 전혀 없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면발이 유지된다. 홍시원(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871-77) 에서는 그릇에 산처럼 쌓인 홍합이 인상적인 홍합짬뽕과 발라먹기 힘들 정도로 푸짐하고 통통한 새우와 오징어 조개가 넉넉하게 들어있는 해물짬뽕 등의 메뉴를 통해 얼큰한 짬뽕 맛과 함께 해산물을 골라먹는 재미까지 제공하고 있다.
홍시원 에서는 매운맛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강력한 매운맛을 원한다면 주문 시 요청하면 된다. 대표메뉴인 짬뽕 외에도 술안주도 다양하다.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는 술파세트(술국+파전), 술보세트(미니술국+보쌈), 홍어삼합세트(미니술국+홍어삼합), 술떡세트(미니술국+떡찜)는 주머니 가벼운 대학생들은 물론 인근 직장인의 술자리로도 손색이 없다.
서울대생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홍시원은 짬뽕 성지로 불리면서 전국에서 마니아들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맛은 물론 4,4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홍합짬뽕은 한참 동안이나 줄을 선 후에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다. 2호선 서울대입구역 5번 출구와 가깝다. 02-883-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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