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 예비부부가 선택하는 예물

다이아몬드가 안 된다면 당신의 차선책은

김민강 | 기사입력 2009/02/10 [11:56]

불황속 예비부부가 선택하는 예물

다이아몬드가 안 된다면 당신의 차선책은

김민강 | 입력 : 2009/02/10 [11:56]
불황 속 예비부부, 다이아몬드가 안 된다면...
오랜 경기 침체에 따른 불황 속 결혼예물 보석으로 ‘금’이 1위에 올랐다. 불황으로 인해 결혼예물의 꽃으로 불리는 알 다이아몬드 반지를 구매하는 것이 어렵다면 당신은 어떤 보석으로 웨딩 반지를 할 것인가?


다이아몬드가 안 된다면 당신의 차선책은? 이라는 질문으로 회원 수 33,751명의 웨딩전문 까페 ‘웨딩 가이드(
http://cafe.daum.net/fancywedding)’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6일까지(약 3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58%의 지지를 얻으며 ‘금’이 1위를 차지했다. 사랑과 약속의 의미가 남다른 결혼 예물임에도 메인 보석 없이 ‘금으로만 예물을 하겠다’는 ‘실속’ 예비부부가 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사실은 오랜 경제불황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금이 최고다 (id: 루다)’, ‘언제나 현금화가 가능한 금! (id: 밥플)’ 등 설문에 참여한 네티즌들의 의견과 같이 ‘결혼’을 낭만이나 꿈보다 ‘현실’로 직시하는 예비 커플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위로는 17%의 지지를 얻은 ‘진주’가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루비’가 15%의 지지를 얻으며 3위에 올랐다. 불황이라고는 하지만 신성한 결혼의 예물인 만큼 다이아몬드보다 저렴하면서도 품격 있는 보석인 ‘진주’와 ‘루비’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사파이어가 8%의 지지로 4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추세로 최근 다양한 컨셉의 골드 주얼리가 인기이다. 반지 디자인에 있어서도 메인의 커다란 알이 없어지고 금 반지에 다이아몬드나 루비 같은 작은 보석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한다.

뮈샤 주얼리의 김정주 주얼리 스페셜리스트에 따르면 “최근 메인 보석이 없이 금으로 이루어져 디자인 자체에 포인트를 준 주얼리를 찾는 고객이 많습니다. 체인으로 이루어진 반지, 혹은 사이가 어슷하게 돌아가서 그 사이에 메시지를 새길 수 있는 반지 등 독특한 아이디어를 담은 실험적인 디자인의 골드 주얼리가 트렌드입니다.”라고 전한다.  뮈샤주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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