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더 스노우와 하이킹의 천국, 체르마트

구시가는 샬레 부띠끄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볼 거리 가득

김민강 | 기사입력 2011/11/02 [11:05]

파우더 스노우와 하이킹의 천국, 체르마트

구시가는 샬레 부띠끄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볼 거리 가득

김민강 | 입력 : 2011/11/02 [11:05]
희망과 도전 정신으로 가득 찬 산악 등정대가 D-1 밤 훈훈한 샬레 등불 아래 모여 맥주잔을 기울이며 결의를 다졌을 법한 마을, 체르마트. 도전 정신으로 아름답게 사라져간 산악인들의 정신이 살아 있는 듯한 체르마트의 구시가에는 샬레 부띠끄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볼 거리가 가득하다.

▲ 체르마트 

휘발유차량이 금지된 리조트답게 청명한 하늘과 코 끝이 시릴 정도로 맑은 공기가 쾌청한 것이 체르마트의 특징. 3,000m가 넘는 고도, 360도 펼쳐진 설경 위에서 스키나 보드를 타보자. 파우더처럼 고운 설질 때문에 더 멋진 자세가 나온다.

▲ Rothorn_wintertime 

마테호른을 보며 끝없는 슬로프를 하강할 때의 짜릿한 기분을 만끽해 보자. 멋진 스위스 스키 강사의 도움을 받아 정통 알프스 스키와 스노보드 자세를 배울 수도 있다. 스키를 마치고 산 중턱의 레스토랑에서 시원한 맥주와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체르마트에서 고르너그라트 열차(Gornergrat Bahn)를 타고 해발 3089m의 알프스 봉우리, 고르너그라트로 올라가자. 그윽한 향내가 있는 알프스 소나무와 낙엽송 수풀, 드넓게 펼쳐진 꽃밭을 지나, 약 45분 후 도착하는 곳에는 마터호른, 몬테로자를 비롯한 29개의 눈 덮인 4000m 급의 봉우리들이 장관을 이룬다. 요리 역시 수준급을 자랑하는 유럽 최고(最高)의 레스토랑 고르너그라트 쿨름호텔(Kulmhotel)에서 파노라마를 즐기며 맛깔난 먹거리를 즐길수있다.
www.ggb.ch

▲ Grindjisee

마터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Matterhorn glacier paradise)
유럽 최고(最高)의 전망대로 곤돌라와 케이블카로 약 30분 소요된다. 중간 기착지인 트로케너 슈테그(Trockener Steg)에 있는 사랑스런 레스토랑에서 전망을 즐기며 커피 한잔이나 식사를 해 보는 것도 낭만이 될 듯. 해발 3883m의 마터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에는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와 빙하 15m 아래까지 이어지는 얼음 동굴이 있다.

▲ Findeln

마터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에는 유럽 최대의 여름 스노우 스포츠 존이 있는데, 설질의 상태에 따라 21 km의 슬로프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그래비티 파크(The Gravity Park)는 스노우보더와 프리 스키어들을 수퍼 파이프, 하프 파이프로 유혹하는데, 키커, 점프, 레일 등의 묘기 역시 가능한 익스트림 존이다.

올 여름 스키 패스 가격은 1일권 기준 성인 CHF 80.-으로, 시즌은 2011년 5월 2일부터 5월 22일까지 / 6월 25일부터 11월 25일까지 이어진다.


마터호른 박물관(Matterhorn Museum)
1972년 마터호른을 처음 정복한 과학자 소쒸르(H.B. de Saussure)에 대한 자료부터 각종 사고의 기록들과 마터호른 등정에 관련된 소중한 기록들을 모아 둔 고귀한 정서가 깃들어 있는 컬렉션을 보여 준다. 귀중한 역사와 정신을 고귀한 방법으로 보존하고 지켜나갈 줄 아는 스위스 인들의 진실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부활절 이후부터 6월 30일까지 /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매일 14:00–18:00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매일 11:00–18:00,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는 휴관한다. 입장료는 성인 CHF 10.-.이며, 스위스 패스 소지시 무료다. 자료제공 _ 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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