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세계 7대 자연경관선정
세계에서 제일 긴 필리핀의 지하강, 수려한 아름다움으로
박소영 | 입력 : 2011/11/16 [16:17]
필리핀 관광청은 스위스 소재의 신 7대 불가사의 재단(New7Wonders)이 지난 12일 오전 4시7분(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7대 자연 경관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 결과에 따라 필리핀 팔라완섬에 위치한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동굴 국립공원 (Puerto-Princesa Subterranean River National Park)이 한국의 제주도,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과 더불어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 되었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은 총 8.2km의 길이로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강 중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 강이자 불가사의 중 하나. 2000만년 전에 생성되었으며 지하강 안 동굴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석순과 종유석들은 옥수수, 기차선로, 기린 등의 형이상학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 1971년에는 국립공원으로, 199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이 7대 자연 경관으로 최종 선정 됨에 따라 필리핀 관광청은 관광객 증대로 인한 팔라완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 관광청의 마리콘 바스코 에브론 한국지사장은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과 한국의 제주도 가 함께 최종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는 오랜 세월 동안 이들 명소를 보존하기 위해 일해 온 모든 사람의 노력 덕분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계 7대 자연 경관 캠페인은 신 7대 불가사의 재단의 주최로 진행되며 전 세계의 자연을 홍보하고 보존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지난 2007년에는 이 재단을 통해 인공 조형물에 한하여 선정된 세계 7대 불가사의에는 콜로세움(이탈리아), 만리장성(중국), 타지마할(인도)등이 있으며 그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 동굴 국립공원 팔라완에서 지하 동굴 국립공원(St. Paul Subterranean National Park)에 자리 잡은 지하 강(Underground River) 는 빼놓을 수 있는 명소이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내로부터 북서쪽 80km 떨어져 있는 세인트 폴(St. Paul) 산 아래에는 유유히 지하 강이 흐르는데 이 강은 8.2km 정도 굽이쳐 흐르다가 남중국해로 이어진다.
주변에는 원숭이 오솔길(Monkey Trail)과 정글 오솔길이 있고,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지이자 숲으로 통하는 일련의 나뭇길이 조성되어 있어 1971년 이 일대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게 되었던 것.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강 중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 강이자 불가사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이 강은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그 안에는 험한 석회암 동굴과 대리석 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밑으로는 수정처럼 맑은 물이 흐로며, 때론 호수를 이루기도 한다. 수 움푹 들어간 곳에서는 배로 노를 저어가며 터널을 지나갈 수 있는데 그 곳에서 석순과 종유석으로 이루어진 암석이 곳곳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현재 지하 강 국립공원은 사방 부두에 있는 여행정보&지원센터에서 동굴탐험 허가증을 판매하고 있다. 필리피노는 1백50페소, 외국인은 2백 페소이다. 허가증을 발급받고 나면 배를 타고 지하 강까지 들어가야 하는데, 여행정보&지원센터에서 허가증뿐 아니라 배편도 알선해주고 있다.
배편의 왕복요금은 6백 페소. 15분 가량 배를 타면 이내 동굴 입구 해변 근처에 다다르고, 배에서 내려 5분쯤 숲길 사이를 걷다 보면 지하 강 동굴 탐험 선착장이 나온다. 동굴 탐험은 6~7명 정도 탈 수 있는 보트에 몸을 싣고 지하 강 동굴을 1km 남짓 둘러보는 방식이다. 1km 이상 지점부터는 배가 다닐 수 없고, 안전관계상 허용하지 않고 있다. 자료제공_필리핀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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