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오감(五感) 비밀, 전북의 맛 10미(味)

전북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 맛과 영양 한 번에 챙기는

양상국 | 기사입력 2012/02/15 [16:51]

전북오감(五感) 비밀, 전북의 맛 10미(味)

전북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 맛과 영양 한 번에 챙기는

양상국 | 입력 : 2012/02/15 [16:51]
음식 이름 앞에 지명이 들어가야만 제 맛이 나는 음식들이 있다.  이제는 고유명사처럼 되어버린 음식 대부분은 전북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유명해 진 것들. 2012 전북방문의 해 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전북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 덕분이다. 

우주식품으로 개발된 전주비빔밥과 전주콩나물국밥은 더 설명하면 입이 아플 정도. 비빔밥 한 그릇에 각종 영양소를 담아내는 철학과 사골 국물로 밥을 짓고 놋그릇에 담아내는 정성을 생각하면 그 맛이 곱절이다.  

▲ 전주에서 꼭 먹어줘야 하는 전주비빔밥 _ 한국관광공사 사진제공    

국민 해장국으로 전국으로 퍼져나간 콩나물국밥의 원조는 단연 전주다. 뚝배기에 밥과 콩나물을 넣고 펄펄 끓여내는 콩나물국밥과 토렴하여 말아내는 장터식 국밥으로 종류도 두가지다. 쓰린 속을 부여잡고 해장하러 갔다가 콩나물국밥 한 그릇에 속이 싹 풀려 술 한 잔이 또 간절할 지도 모르겠다.

군산 꽃게장은 그야말로 밥도둑이다.  서해안 청정지역에서 잡아 그 신선도를 유지시킨 꽃게를 간장과 물, 각종 양념과 한약재를 넣어 끓인 장에 3일간 숙성시킨 음식이다. 짜지도 않고 떫지도 않는 독특한 맛이 일품. 군산 꽃게장이면 밥 두어 그릇은 눈 깜짝 할 새 비우게 된다.

▲ 콩나물국밥 _ 한국관광공사 사진제공    

임실 민물매운탕과 남원 추어탕은 얼큰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임실은 섬진강에서 잡은 싱싱한 민물고기로 끓여낸 민물매운탕이 유명하다. 민물고기가 비리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얼큰하고 개운하다. 남원은 천거동을 중심으로 추어탕 거리가 형성돼 있다.

지리산 맑은 계곡에서 자란 질 좋은 미꾸라지에 갖은 양념과 산채를 가미한 특유의 요리법으로 일찍부터 추어탕과 숙회가 개발돼 강장음식으로 토착화됐다. 

순창 장류는 최고의 손맛 을 자랑한다. 조선시대 궁중 진상품으로도 유명한 고추장을 비롯한 순창 장류는 항암 및 비만 억제 효과 등 그 우수성이 입증됐으며, 전국 최초로 장류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고창 풍천장어는 작설차, 복분자술과 함께 고창 3대 특산물 중 하나다.

▲ 꽃게장 _ 군산시청  
실뱀장어가 민물에 올라와 7~9년 성장하다가 산란을 위해 태평양 깊은 곳으로 회유하기 전 바닷물과 민물이 합해지는 지역에 머물게 되는데, 이 때 잡한 장어를 풍천장어라고 한다. 고창 풍천장어는 유달리 담백하고 구수한 것이 특징.

자연산 무공해 나물들이 주인공인 정읍 산채정식은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웰빙 요리다. 진안 애저와 무주 어죽은 한 번 맛보면 매니아가 될 수 밖에 없는 별미다. 보양제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애저는 특히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고 물맛이 뛰어난 진안에서 자란 애저 맛이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무주 어죽은 깨끗한 민물에서 잡은 민물고기를 푹 삶아서 뼈를 발라낸 후 찹쌀과 고추장, 인삼 등 온갖 양념들을 넣고 끓인 고단백질 보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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