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

차 생활문화를 꽃 피우기 위한 일환으로 성당 내에

박미경 | 기사입력 2012/02/25 [10:52]

보성군,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

차 생활문화를 꽃 피우기 위한 일환으로 성당 내에

박미경 | 입력 : 2012/02/25 [10:52]
전남 보성군에 위치한 보성성당(신부 김명섭)이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무인 다실 주님의 뜨락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성성당에 따르면 차의 주산지로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차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차 마시는 보성, 차를 권하는 차 생활문화를 꽃 피우기 위한 일환으로 성당 내에 아담하고 정겨운 다실을 꾸며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 보성군청    

무인 다실은 10평의 아담한 공간에 예쁘고 생동감 있는 가구와 탁자 등을 배치하여 활기찬 분위기로 꾸몄으며, 건강에 좋은 녹차, 발효차, 뽕잎차, 허브차 등 다양한 차 종류와 TV, 컴퓨터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다실 이용은 스스로 차려 마시고 정리 정돈하는 무인시설로, 이용 후에는 요금함에 1인당 1,000원을 투입하면 된다.

또한 보성성당은 차 생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성당 내 커피 자판기를 모두 철거하고, 성당의 공적 행사에는 꼭 차를 내어 차의 고장 보성의 정취와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차 생활문화를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성당 관계자는 시골 지역이라서 문화적인 공간이 거의 없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함께 어울리고 토론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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