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상축제, 취리히 젝세래우텐_Sechseläuten

새봄과 여름을 기원하는 축제로 전통 행렬이 펼쳐져

이성훈 | 기사입력 2012/03/05 [14:23]

중세의상축제, 취리히 젝세래우텐_Sechseläuten

새봄과 여름을 기원하는 축제로 전통 행렬이 펼쳐져

이성훈 | 입력 : 2012/03/05 [14:23]
4월16일 취리히 젝세래우텐은 길기만 했던 겨울을 보내는 전통 풍습이다. 커다란 눈사람을 태워 풍성한 새봄과 여름을 기원하는 축제로 전통 행렬이 펼쳐진다. 취리히 길드와 시민들은 매년 봄, 전통 축제, 젝세래우텐(Sechseläuten)을 통해 취리히 전체를 중세 시기로 되돌린다.

▲ 취리히 젝세래우텐    

젝세래우텐은 배고프고 추웠던 겨울이 가고 봄이 옴을 축하하기 위한 축제로, 일요일 저녁부터 아이들의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약 3천명의 어린이들과 청소년 밴드들이 아기자기한 어린이 가장행렬에 동참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쭈그 데르 쮠프트(Zug der Zünfte)라 불리는 월요일 길드 행렬로, 중세 의상으로 치장한 약 7천명의 군중과 500필의 말, 28개의 음악대, 50여 개의 이동 무대가 시내 곳곳을 행진한다. 취리히 시민들 대다수가 중세 때의 옷으로 변장을 하고 길거리를 메우는 흥미진진한 볼거리로, 유럽 최대 규모의 행진에 속한다.


행렬은 젝세래우텐 광장(Sechseläuten Platz)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마치게 된다. 광장 한 가운데에는 겨울의 상징인 눈사람 뵈그(Böögg)가 설치되어 있는데, 저녁 6시가 되면 장작더미에 불이 붙여지고, 말을 탄 길드 남성이 불길에 휩싸인 거대 눈사람 주변을 전속력으로 달리는 젝세래우텐 행진(Sechseläuten March)이 펼쳐진다.

솜과 폭죽으로 채워져 있는 뵈그는 겨울의 상징. 뵈그의 머리에 불이 빨리 붙어 폭발할수록 멋진 여름이 온다고 전해진다. 자료제공 _ 스위스 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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