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 사우스웨일즈 주의 대표 도시인 시드니에서 5월 25일부터 6월 11일까지 화려한 조명과 음악으로 도시 전체가 화려한 캔버스로 변신하는 축제인 시드니 비비드 페스티벌(Vivid Sydney)이 개최된다.
본 행사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및 시드니의 유서 깊은 건물의 벽이나 지붕을 스크린 삼아 대형 영사기로 빛을 쏘아 만들어내는 일종의 멀티영상예술 축제이다. 올해는 독일의 최첨단 멀티영상예술 단체인 얼반스크린(URBANSCREEN)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지붕을 물들이는 작업을 맡았다.
▲ 오페라하우스 정면
2012년 4주년을 맞이하는 시드니 비비드 페스티벌은 최근 영국의 유력지 가디언이 선정한 세계 TOP 10 아이디어 페스티벌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년에는 40만 명 이상이 시드니 비비드 페스티벌을 찾았으며, 올해는 약 50만 명의 관람객이 비비드 페스티벌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비드 라이트 페스티벌(Vivid Light Festival)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더 록스(The Rocks)와 서큘러 키(Circular Quay) 주변에서 화려한 조명 디스플레이가 펼쳐진다. 비비드 라이트 페스티벌의 디렉터 안토니 바스틱(Anthony Bastic)이 프랑스, 폴란드, 홍콩, 미국, 브라질 등 전세계를 돌며 선별한 조명예술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 캠밸코브 전경(Campbells-Cove)
더불어 시드니 비비드 페스티벌에는 아름다운 음악선율도 함께 한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진행되는 비비드 라이브(Vivid Live)에서는 그룹 YEAH YEAH YEAH의 리드싱어 캐런 오(Karen O)의 공연과 R&B스타 자넬 모네(Janelle Monae)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디지털 미디어 관련 세미나(X-Media Lab) 등을 포함하는 비비드 아이디어(Vivid Ideas)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외 공연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예술 세미나 및 실내공연은 따로 입장료가 있다. http://vividsydney.com / 자료제공 _ 뉴사우스웨일즈 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