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유서 깊은 훌라 축제인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35th Prince Lot Hula Festival)이 7월 21일 오아후섬 모아나루아 가든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매년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석하는 하와이 최대 규모의 비경연 훌라 대회로 올해는 다양한 훌라 그룹의 향연(A Multitude of Hula Groups Gather)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 하와이 훌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훌라 스쿨 학생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시작으로, 고대 및 현대의 훌라 및 챈트 (하와이 전통 노랫말), 하와이 전역 훌라 경연 대회 우승팀의 특별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하와이 특유의 예술 공예품 전시와 지역 음식 시연회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모아나루아 가든 재단의 알리카 자마일 회장은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은 훌라 댄서와 관람객이 하나되어 하와이 전통과 현대 문화를 공유하는 상호 교류의 장이다며, 올해는 개막공연에 하와이 문화와 훌라에 중요한 기여를 한 카푸나에게 헌정하는 호이케(공연)도 특별히 마련된다.
▲ Hula ladies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의 명칭은 1863년부터 1872년까지 카메하메하 왕 5세를 지낸 랏(Lot) 왕자에서 유래했다. 그는 강한 추진력과 끈기로 서구 문화의 범람 속에서도 하와이 전통 문화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 왕으로 유명하다. www.moanaluagardensfoundation.org
이러한 문화 수호 정신을 이어 받아 모아나루아 가든 재단은 1978년부터 매년 7월에 훌라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이 축제는 하와이 고대 언어와 전통 문화 계승이라는 그 의의를 인정 받아 세계 문화 보존 기관들로부터 다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행사 관람은 무료다. 자료제공_하와이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