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체르마트 페스티벌_Zermatt Festival

알프스 산골짜기 성당에서 울려퍼지는 클래식 향연

이성훈 | 기사입력 2012/08/01 [14:55]

제8회 체르마트 페스티벌_Zermatt Festival

알프스 산골짜기 성당에서 울려퍼지는 클래식 향연

이성훈 | 입력 : 2012/08/01 [14:55]
9월이 되면 체르마트는 클래식의 향연으로 물든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산악 마을 체르마트는 해발고도 1,620m에 자리한 인구 5,460명의 아담한 마을로, 30km에 이르는 마을이 4,000m급 봉우리들이 둘러 쌓여 있다. 이러한 아름다운 알프스 절경에서 벌어지는 클래식 축제다.

▲ Zermatt Festival Orchestra with Leonidas Kavakos-Aline Paley   

50여년 전, 카탈로니아의 첼리스트이자 작곡가이며 지휘자인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는 마스터클래스와 여름 콘서트를 열기위한 장소로 체르마트를 선정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음악 및 예술 애호가들에게 체르마트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체르마트는 베를린의 샤로운 앙상블(Scharoun Ensemble)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나가기 시작했는데, 이로 인해 카잘스가 자리매김했던 음악적 수준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샤로운 앙상블은 베를린 필하모닉 멤버들이 창단한 것으로, 콘서트를 개최하며 음악적 경험을 젊은 뮤지션들에게 전수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던 중이었다. 이러한 축제의 아이디어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체르마트 페스티벌 재단이 신설되었으며, 첫번째 페스티벌이 2005년 9월에 처음 열리게 된다.


올 해 프로그램에서는 스위스 연주자, 다니엘 슈나이더(Daniel Schnyder)가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다. 작곡가이자 섹소폰 연주자인 그는 바흐와 모짜르트, 드보르작, 말러 등의 심포니와 세레나데, 아리아를 연주할 예정이다. 올해도 역시 샤로운 앙상블 베를린(Scharoun Ensemble Berlin)의 무대가 핵심이 될 예정인데, 메조 소프라노인 스텔라 두펙시스(Stella Doufexis), 바이올리니스트, 볼프람 브란들(Wolfram Brandl), 바리톤, 슈테판 겐츠(Stephan Genz), 오보이스트, 조나단 켈리(Jonathan Kelly), 타악기 연주자, 바카르 칼리페(Bachar Khalifé), 트럼본 연주자 슈테판 슐츠(Stefan Schulz)와의 협연이 예정되어 있다.


오는 8월 31일 에스토니아 필하모닉 체임버 콰이어(Estonian Philharmonic Chamber Choir)가 연주하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의 저녁기도(Vespers)로 그 막을 올린다. 체르마트에서 펼쳐지는 콘서트 외에 다른 이벤트도 운영된다. 

전 세계 30여명의 학생들이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하고, 베를린 필하모닉의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할 수 있는 챔버 뮤직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젊은이와 나이 있는 연주자들이 함께 모여 흥미진진한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한다. 현재 축제 의원회는 전 세계의 영화 감독과 미술가들이 초대 강사로 참여할 수 있는 파트너쉽을 발전시키기에 여념이 없다.

▲ 체르마트 클래식 페스티벌 _ Zermatt     

티켓은 좌석에 따라 CHF 30.-부터 CHF 110.-까지 다양하며, 콘서트는 체르마트의 마을 중앙에 위치한 장크트 마우리티우스(St. Mauritius) 성당과, 리펠알프(Riffelalp)의 예배당에서 열린다. 티켓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zermattfestival.com / 자료제공_스위스 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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