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티치노 와인향 그윽한 미식의 천국

헤르만 헤세가 즐기던 메를로 와인 향 가득한 티치노.

이성훈 | 기사입력 2012/08/03 [13:18]

스위스 티치노 와인향 그윽한 미식의 천국

헤르만 헤세가 즐기던 메를로 와인 향 가득한 티치노.

이성훈 | 입력 : 2012/08/03 [13:18]
티치노는 스위스 남부에 위치한 이탈리아어권 지역이다. 이탈리아권답게 화통하고 열정적인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진한 커피와 와인의 향기가 곳곳에서 피어나는 곳, 티치노주는 야자수가 뻗어난 푸르른 호수와 크림빛 회벽이 늘어선 광장들로 뒤섞여 로맨틱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특히 이탈리아의 낭만적인 분위기와 맛깔난 음식이 스위스 특유의 깔끔함과 세련됨이 섞여있어 두 나라의 매력적인 면모만 모아놓은 곳이기도 하다.

▲ 가을 허니문의 천국, 티치노 _ 가을 풍경 및 미식   

헤르만 헤세가 즐기던 메를로 와인 향 가득한 티치노.
이탈리아어권의 티치노(Ticino)의 따사로운 햇살은 메를로(Merlot) 재배를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 티치노 전역에서 와인이 생산되고 있는데, 지중해성 기후는 와인 재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티치노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98%가 레드와인으로, 그 중 88%는 메를로 품종이다. 기타 품종으로는 삐노 누아와 노스트라노(Nostrano)가 있다.

멘드리지오또(Mendrisiotto) 와인 루트는 역사와 예술, 미식이 고스란히 담긴 전통적인 와인 생산 지역을 따라 걸으며 향긋한 메를로를 맛볼 수 있다.


멘드리지오(Mendrisio) 는 칸티나 소시알레(Cantina Sociala)와 같은 정평난 와인 생산자가 자리한 곳이다. 제네로소(Generoso) 산 발치에는 와인 셀러가 많이 있는데, 거대한 나무의 그늘 아래, 싱그러운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환경은 힘이 있는 와인을 보관하는데 적격이다. 일부 셀러에서는 여전히 와인 보관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수의 셀러는 동굴 형태의 전통식당으로 개조되어 미식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토요일 아침마다 셀러에서 와인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칸티나(Cantina)는 가이드 투어와 와인 시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금요일 오전 11시까지 +41 (0)91 641 30 50로 전화하여 예약을 해야 한다. 굳이 와인 루트를 따라가지 않더라도, 티치노 곳곳의 바와 레스토랑에서는 티치노산 메를로를 맛볼 수 있다. 이탈리아권인만큼 간단한 파스타나 피자부터 미식 정찬까지 훌륭한 요리를 어디서나 맛 볼 수 있다. 
 

모험가 허니무너를 위한 액티비티, 댐 위에서 뛰어 내리는 007 번지 점프
한 외국 설문에 따르면, 영화사에서 길이 남을 최고의 스턴트 장면이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바로 007 골든 아이(Golden Eye)에서 제임스 본드분을 맡은 피어스 브로스넌이 뛰어내린 220m의 베르짜스카(Verzasca) 댐이 그 주인공이다.

220m를 떨어지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단 7.5초에 불과하지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스릴을 선사한다. 380m 너비, 220m 높이의 거대한 댐의 원칭은 콘트라(Contra)로, 스위스에서 네 번째로 높은 댐이다. 해발고도 470m에 위치한 베르짜스카 계곡 끝자락에 있어, 정겨운 계곡 풍경을 보여준다.

▲  베르짜스카 계곡   

콘트라 댐은 2km 가량 이어지는 곤돌라로 올라갈 수 있다. 댐 벽 중앙에 위치한 번지점프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이기도 하다. 예약은 필수다.
www.trekking.ch / 자료제공_스위스 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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