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룩소르 3,000년 전 무덤과 유골발굴

1427 BC부터 ~ 1401 BC까지 통치한 18대 파라오인

이성훈 | 기사입력 2013/01/16 [15:18]

이집트 룩소르 3,000년 전 무덤과 유골발굴

1427 BC부터 ~ 1401 BC까지 통치한 18대 파라오인

이성훈 | 입력 : 2013/01/16 [15:18]
이집트 룩소르에서 3,000 년 전의 무덤들이 잇따라 발견되었다. 지난 1월 11일 무덤들과 함께 목관의 잔해, 유골, 가구 그리고 카노피 항아리가 발굴되었다고 이집트 고대 유물부는 전했다. 이 무덤들은 1427 BC부터 ~ 1401 BC까지 통치한 제 18대 파라오인 아멘호테프 2세의 신전에서 발굴되었다.

그러나 이번에 발굴된 무덤들은 아멘호테프 2세의 통치시기 이후인 1075 BC 부터 664 BC시기의 유물이라고 이집트의 고대 유물부 장관 모하메드 이브라힘은 밝혔다. 또한 이번 발굴을 통해 아멘호테프 2세의 신전이 그의 죽음 이후에도 오래도록 매우 중요한 유적지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예임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 발굴된 카노피항아리 _ 이집트정부관광청    

이번 발굴 팀을 이끌었던 이탈리아의 고고학자 안젤라 시세나는 처음 발굴을 시작했을 때 이 지역은 한낱 잔해 더미에 불과했고 우리는 무엇을 발굴하게 될 지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라고 이탈리아 뉴스 ANSA는 전했다. 또한 그녀는 이번 발굴을 통해 불멸의 삶을 추구했던 4,000여 년 전의 시대로 조금이나마 되돌아 갈 수 있었다 라고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특히 이번에 함께 발굴된 12개의 카노피 항아리들은 석회암 또는 점토로 만들어졌으며, 이 것은 고대 이집트 시대의 죽은 자의 장기를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카노피 항아리의 각 뚜껑은 이집트 태양의 신인 호루스의 네 아들인 사람, 개코원숭이, 자칼그리고 매의 머리를 형상화하고 있는데 간, 폐, 위, 대장을 보호하는 신을 나타낸다. 이를 통해 이집트 사람들은 호루스의 아들들이 죽은 자의 영혼과 함께 사후 세계로 가는 동안 길동무를 해주며 안내를 해준다고 믿었다.

모하메드 이브라힘은 몇몇의 카노피 항아리들은 신원불명의 여성의 무덤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으며, 이집트 학자인 와파 엘 사딕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항아리들은 매우 질이 좋으며 부유한 사람들의 소장품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집트 유물관리부는 이번에 발굴된 유물들의 보존 및 복원 그리고 박물관 전시를 위해 룩소르의 보관소로 이전하였다. 자료제공_이집트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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